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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도시정책이 대한민국을 선도한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특별세션 개최’

25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학회 전문가 한자리에
2045년을 향한 도시정책 제도화 로드맵, 학술대회로 닻을 올리다
시군 담장을 넘어, 광역생활권 중심의 연계·협력 전략 논의
중소도시 적정 규모화로 공간구조의 재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일 오후 1시,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춘계산학학술대회에서 ‘2045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과 광역권 중심 연계협력 발전전략’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세션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도내 중소도시의 도시 규모를 적정화하고, 광역 생활권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동안 시군별 독립적이고 폐쇄적인 공간계획 운영으로 광역적 도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인접한 시군 간 중복 투자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효율성이 제기됐고, 도민의 체감도가 낮은 점도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도는 특별세션을 통해 인구감소 시대에 맞춘 광역 협력체계 구축, 공간계획의 조화로운 통합 운영 방안을 공론화하고,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법정계획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도는 도내 공간구조를 △대도시는 고밀집적형 콤팩트시티로 △중소도시는 네트워크 연결형으로 구분해, 새로운 도시발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권 중심의 공간구조 설정과 주거, 산업, 문화, 복지 등 각 부문의 연계성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한다.

도내 주요 권역별로 특화된 발전 전략도 논의됐다. △동부권은 첨단산업·물류 플랫폼 중심의 혁신 성장 거점으로 △서부권은 우주항공·그린바이오 중심의 경제권으로 △남부권은 조선·해양관광의 글로벌 거점으로 △북부권은 산악관광과 농산업 혁신벨트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뿐만 아니라 LH토지주택연구원 윤병훈 수석연구원의 '인구감소 중소도시의 도시규모 적정화 방안'과 국토연구원 정우성 연구위원의 ‘메가트렌드 변화에 따른 국토 공간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도시의 압축적 개발과 네트워크 중심의 공간구조 재편 전략에 대해 다뤘다.

도는 이번 특별세션을 계기로 지역전문가,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내실 있게 완성하고, 법정계획화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특별세션에 대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최봉문 회장은 “경남도가 도(道) 단위로는 처음으로 지역 중심의 광역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 논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정부 주도의 도시정책 패러다임을 지역 주도로 전환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고, 전국적으로 지역 중심 도시계획의 활성화·제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남도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특별세션은 경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법정계획화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도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공간계획을 마련하고, 인구감소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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