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생물표본 약 49만 점을 온라인으로 쉽게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fbp.nnibr.re.kr)을 통해 4월 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물표본을 열람·대출하려면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처리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표본 열람과 대출 신청은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내 ‘표본열람/대출’ 메뉴에서 원하는 표본을 검색한 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열람‧대출이 가능한 표본은 동물 29만 5,730점, 식물 13만 2,489점, 미생물 6만 9,987점 등 총 49만 8,206점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표본유형(건조표본, 액침표본, 슬라이드표본)과 표본범주(일반표본, 기준표본) 등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연구‧교육 등의 목적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표본보전부(054-530-0821)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우리 기관이 보유한 담수생물표본을 관련 연구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온라인 서비스 개시로 담수생물표본 이용이 더욱 쉬워져, 많은 연구자들이 생물다양성 연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담수생물표본 열람·대출 서비스 화면

표본열람 안내 화면

표본열람 상세 안내 화면

표본열람 신청 화면

표본열람 현황 화면

표본대출 안내 화면

표본대출 상세 안내 화면

표본대출 신청 화면

표본대출 현황 화면

전문용어
□ 생물표본: 생물다양성의 기본 단위인 생물종을 파악하는 근간으로 특정 시공간에 존재했던 생물의 형태, 유전적 특징, 분포 정보 등을 영구적으로 기록하여 보존할 수 있게 건조, 액침, 슬라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되는 실물 증거로 생물에 관한 모든 연구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단, 채색 등 일부 형질은 시간의 경과나 보관 상태에 따라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 기준표본: 분류학상 종 및 종 이하의 분류군의 학명을 명명할 때 그 기준으로 설정된 표본을 말하며, 기준표본을 제외한 표본을 ‘일반표본’이라 한다.
□ 건조표본: 생물체의 수분을 제거하여 상온에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한 표본이며, 주로 식물조직, 곤충, 척추동물의 골격, 패류 등을 보존할 때 사용된다.
□ 액침표본: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보존액을 담아 제작한 표본이며, 박제, 건조로는 보존할 수 없는 분류군에 사용된다.
□ 슬라이드표본: 영구적으로 보관할 필요가 있거나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생물 또는 조직 절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위해 슬라이드로 제작한 표본이며, 주로 세균·세포·조직이나 미소한 기생충 등의 보존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