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여름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과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하남시·남양주시에 위치한 민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한다.
* 물놀이형 수경시설 :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하여 이용하는 분수, 연못,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이용자 신체와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하도록 설치하는 시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로 도심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경시설은 수질 관리 소홀 시 수인성 감염병의 감염 우려가 높아,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강청은 본격적인 시설 운영이 시작되기 전,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 수질 안전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료 수질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pH(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위반하기 쉬운 법적 기준과 관리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여 시설별 맞춤형 수질관리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무료 수질검사를 받으려는 운영자는 한강유역환경청 측정분석과 담당자 이메일(mne060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한강청은 선착순 20개소를 접수하며 진행할 예정으로, 자세한 신청 방법과 일정은 한강유역청 누리집(www.me.go.kr/hg)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해 민간이 운영하는 수경시설에서도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측정분석과 직원이 2024년 6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수질 측정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글로벌파크 4지구 소재의 물놀이형 수경시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