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2월 13일(목)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월청소년꿈터 3층 꿈티움 홀에서 ‘2025년 마을선생님 역량강화 연수’가 열린다. 이번 연수는 마을선생님 협의회가 직접 주관하는 첫 번째 연수로, 영월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중요한 행사다.
행사에는 김영언 영월교육장과 임영화 영월군의회 의원이 참석해 마을선생님들의 역할 강화와 지역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을선생님 협의회는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목표로 활동하는 지역 어른들의 모임이다. 선진지 견학, 교육 정보 공유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마을선생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마을선생님들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단종문화제에서는 ‘호패 만들기’와 ‘마을선생님 놀이터’를 운영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영월동강뗏목축제에서는 ‘뗏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통과 자연을 접목한 교육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을 기반으로 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교육적 인간상, 생태전환교육, 창의적 체험활동을 마을교육과 연계하는 방향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마을선생님들은 단순한 교육 보조자의 역할을 넘어, 지역 교육의 중심에서 학교와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을 제공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교육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와 소통이 이어질 예정이며, 지역 교육·문화·환경을 아우르는 마을선생님들의 도전이 이번 연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