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2일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특별기획전 ‘A piece of story: 진주에 운석이 떨어졌다’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획전은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진주운석의 역사적 가치와 학문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우주에서부터 긴 여정을 거쳐 진주로 온 특별한 운석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약 4개월간 이어지며, 개막식에서는 진주운석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주운석은 작년 11월, 극지연구소를 통해 진주운석임을 공식적으로 검증받고 국내 공식 운석으로 등록된 바 있다. 태양계 형성 초기의 원시 물질을 그대로 간직한 진주운석은 약 6억 2800만km를 여행해 진주에 도달하였으며, 이는 현재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암석보다 더 오래된 약 46억 년의 나이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진주운석이 우주에서부터 어떻게 진주까지 도달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탐구하며, 진주가 우주와의 특별한 연결점을 지닌 도시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당시 진주에 떨어진 운석을 찾아 나섰던 역사적 순간의 기록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다양한 운석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운석을 기증한 신동아방송 경남방송국 김명수 대표이사(정금길세공소 주얼리샵 본사 대표)는 “진주 시민들에게 우주의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진주운석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학문적 연구와 대중 교육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운석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들이 우주의 신비와 진주운석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나아가 진주가 우주와 연결된 도시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