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행정력 총동원과 선제적 대응으로 45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하는 등 호우피해를 최소화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집중호우로 평균 강수량 354mm, 많은 곳은 452mm, 시간당 최대 60mm의 집중호우로 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시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본부장으로 19개 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빠르게 구성하는 등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박동식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21일 15시 사천시 전역 산사태취약지역 82개소를 대상으로 주민대피명령을 발령, 81세대 107명을 주민대피 시켰다.
이 주민대피 지역에는 응급구호세트를 배부하고, 현장책임관을 지정해 대피 주민에 대한 불편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박동식 사천시장은 용현면 사면붕괴지역 및 축동초 침수지역 등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살펴보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 등 침수 20건’, ‘나무 전도 4건’, ‘공공시설 사면붕괴 및 토사유실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큰 규모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시설물 추가 피해 현황을 9월 말까지 조사해 공공시설물 피해부분은 10월 초까지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가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