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10일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733억원을 증액한 1조 2,38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98억원 늘어난 1조 906억원이며 특별회계가 35억원 증액된 1,482억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 164억원, 농림해양수산 142억원, 국토및지역개발 124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맞춤형 예산지원과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비․투자 촉진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상반기 국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여건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러브투어와 시티투어 등 도심활성화 사업에 4억 3천만원, ▲제천사랑상품권 추가발행에 26억원 등을 반영했으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49억원, ▲소하천정비사업에 87억의 사업비를 배정해 주민 생활 인프라 구축과 지역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한다.
또한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다자녀가정 대학생 학자금 지원 12억원, 촘촘한 노후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로당 지원사업비 6억 8천만원,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촌인력 기숙사 건립비 20억 4천만원,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마련을 위한 ▲투자유치진흥기금 100억원 등을 반영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한정된 세입재원 여건 속에서 국내 소비․투자 위축에 적극 대응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미래 투자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시의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천시의회 제339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오는 9월 30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