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속초 관내 평생교육기관의 협력형 사업으로 ‘속초문예대학’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속초교육문화센터, 경동대 평생교육대학, 속초교육문화관, 속초문화원 등 관내 평생교육기관이 상호협력해 지역 인문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문예활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속초문예대학’은 첫번째 사업으로 속초시평생교육문화센터에 ‘화요 문예교실’을 개설하고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8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13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이상국 시인을 비롯해 지역 문인 및 외부 인문학 강사가 초빙되어 인문학과 문예창작 및 감상, 예술인 초청 토크쇼, 문예탐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강의기획을 맡은 경동대 이만식 교수는 “속초에는 좋은 문인이 활동하고 있지만 시민문예 활동은 미약한 편으로 이번 강좌를 통해 속초가 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인문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으며, 화요 문예교실’ 수료생은 ‘글짓기 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따른 교육시간 중 기초과정 40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속초문예대학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 밑그림도 완성돼 명예학장은 이병선 속초시장과 이상국 시인이 공동으로 맡고, 컨소시엄 간사는 속초시평생교육센터 민현정 담당, 담임교수는 최월순 속초교육문화관 과장과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이 각각 맡았다.
현재 주 교육기관은 속초시평생교육센터지만 기관별 프로그램 운영을 특화할 예정으로 속초시 관계자는 “관내 평생교육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던 중 좋은 기획이 마련되었다”며 “본 강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인문학 강좌를 확대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