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목)

  • 흐림동두천 30.2℃
  • 구름많음강릉 33.8℃
  • 구름많음서울 32.0℃
  • 흐림대전 31.7℃
  • 흐림대구 29.8℃
  • 구름많음울산 30.2℃
  • 흐림광주 32.2℃
  • 구름조금부산 31.1℃
  • 구름많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1.8℃
  • 흐림강화 29.0℃
  • 흐림보은 27.8℃
  • 구름많음금산 30.2℃
  • 구름많음강진군 31.4℃
  • 구름많음경주시 33.4℃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농축산식품

“검털파리, 해충 아닙니다”

- 일명 ‘러브버그’·‘느림보파리’ 검털파리…생태계 도움 준다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야외나 숲이 있는 주택가에서 많이 발견되는 검은색 파리류인 검털파리는 아직까진 작물에는 해를 끼치는 해충은 아니라고 6일 밝혔다.

  최근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불편을 주고 있는 검은색 파리는 파리목 털파리과에 속하는 검털파리(Bibio tenebrosus Coquillett)다.

  몸길이는 대략 11∼14㎜ 정도이며, 암컷은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한다.

  유충 상태로 월동하고 이듬해 성충으로 우화하는데 성충은 일반 파리와 달리 느리게 날고 잎 위나 땅 위를 기어다니기도 해 ‘느림보파리’라고도 한다.

  또 행동이 느리다 보니 교미 중인 성충이 많이 발견되며 외국에서는 이런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lovebug)’라고도 한다.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검고 대부분 특별한 무늬가 없으며, 머리와 가슴은 광택이 있고 날개는 어두운 회색이나 검은색이다.
  몸 전체에 강하고 긴 털이 많고 심지어 겹눈에도 강한 털이 많다. 

  늦은 봄부터 여름 동안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 입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암컷과 수컷이 짝을 지어 다니는데 3일 정도 교미 후 수컷은 바로 죽고 암컷은 습한 곳에 알을 낳고 죽으며, 한 번에 산란하는 알 개수는 100∼500개 정도 된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한 달에서 40일 정도 걸리고 열을 좋아해 바닥에서 낮게 비행하며, 따뜻한 시간대에만 이동해 주로 낮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은 적당히 썩은 식물질이나 짐승의 배설물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

  검털파리는 논 주변 갈대나 억새에 붙어 있다가 개체수가 늘어나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고속도로 등지로 날아가 운전자 시야를 가리기도 하지만 인체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다.

  오히려 검털파리 유충은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와 고온 등 기상변화가 검털파리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검털파리가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작업 활동 시 불편함을 줄 순 있지만 인체나 작물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만큼 과도한 화학적 방제보다는 친환경적·물리적 방법으로 쫓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 전략 점검 등 국민 체감 혁신 다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7월 25일 대전 본사에서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 이행 상황 등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본부장, 부서장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 신경영 방침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 ▲ 글로벌 사업의 성과와 미래모습 ▲ 품격있는 일터 조성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의 사업화 전략과 함께, 미래 물 공급 기반 투자 확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 발굴 등의 신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신경영철학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4월 ‘新성장 스피드업 추진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성장을 위한 전사 핵심과제를 발굴하여 지난 5월에는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물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은 ▲ 물관리 디지털트윈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의정부시, 지방세 전자송달 서비스 현장 홍보 나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실천의 일환으로 지방세 고지서에 대한 ‘전자송달 서비스’ 현장 홍보에 나섰다. 전자송달 서비스는 고지서를 종이 없이 간편하게 이메일이나 모바일앱으로 송달받아 납부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면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7월 23일 신곡2동주민자치회가 주최한 방송인 줄리안(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우리 함께 지구살기’ 특강 참석자들에게 할인 혜택과 신청 방법 등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월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자송달 세액공제액을 기존 500원에서 최고 한도인 800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전자송달을 받아 자동으로 납부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800원을 공제해 1천6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 대상 세목은 ▲개인 주민세(8월) ▲재산세(7월, 9월) ▲자동차세(6월, 12월) ▲등록면허세(1월) 등 지방세 정기분이다.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적용돼 8월 주민세의 경우 7월 말까지 신청해야 혜택이 적용된다. 시 세정과 관계자는 “지방세 고지서 전자송달과 자동납부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면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