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광양시, 4월엔 광양 4대산성에서 사색여행 추천

마로산성, 중흥산성, 불암산성, 봉암산성... 탁 트인 조망과 수려한 풍광 자랑 -


광양시는 백제시대에 축성된 석성(石城마로산성불암산성봉암산성과 고려시대의 토성(土城중흥산성 등 유서 깊은 4대 산성이 탁 트인 조망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며 현대인들의 사색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마로산성(사적 제492)은 광양읍 북쪽 해발 208.9m 마로산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말안장처럼 가장자리는 높고 가운데는 낮은 마안봉 지형이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성벽망루건물지우물터집수정 등이 확인됐다산성 내에서는 마로(馬老), (), 군역관(軍易官등의 글씨가 새겨진 수키와와 토기 등이 출토됐다.

 

불암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77)은 비촌마을 불암산 남서쪽 해발 231.5m의 봉우리를 긴 사다리꼴로 테를 두르듯 둘러쌓은 협축식 석성이다.

 

호남읍지(1895), 광양읍지(1925) 등에 현 동쪽 50리에 위치한 성으로 500척이며 성내에 우물이 1개 있다고 기록돼 있으며 1998년 순천대박물관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600년 무렵 축조된 백제시대 산성으로 확인됐다.

 

문지(門地), 건물터우물 등이 발굴됐으며 기와류(격자문무문승문선문), 토기어망추석환 등이 출토됐다.

 

산성 한편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수려한 억불봉과 맑은 수어호의 풍광에 빠져 고즈넉하게 산멍물멍 등을 즐길 수 있다.

 

진월면 신아리 해발 170m 고지에 자리한 봉암산성(문화재자료 제263)은 둘레 약 100m, 외벽 높이 90cm 소형 산성으로 신아리 보루로 불린다.

 

적의 동태를 살피기에 적합한 요새로 산성 남쪽 일부는 허물어졌지만 대체로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섬진강하동군진월면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중흥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78)은 6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 계곡을 활용해 4km를 돌아가며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고려시대 축성된 광양 유일 토성이다.

 

중흥산성 내에는 삼층석탑(보물 제112), 석조지장보살반가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42등을 품고 있는 중흥사가 있으며사찰의 이름은 중흥산성에서 비롯됐다.

 

특히광양시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국보 제103)’도 중흥산성 내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반출 후 현재는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현재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추진하고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산 정상부에 축조돼 적의 감시와 방어에 활용됐던 산성은 주변의 풍광을 조망하고 여백의 공간을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훌륭한 사색공간이자 축성 시기의 건축토목 기술력과 사회문화상을 엿보기에 훌륭한 역사유적이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물길‧숲길‧꽃길이 연결된 의정부…생태도시의 품격을 높이다
물길이 흐르고, 숲길이 이어지며, 꽃길이 피어나는 도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산림과 유휴 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자연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해, 생태와 걷기를 중심에 둔 도시 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걷고 머무는 곳마다 자연이 스며든, 그 변화의 풍경을 따라가 본다. 물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의정부의 하천이 달라졌다시는 지난 3년간 도심 하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에서 시민이 걷고 머무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중랑천을 비롯한 ▲부용천 ▲민락천 ▲백석천 ▲회룡천 ▲호원천 등 총 6개 하천, 약 28km 구간이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장암동 롯데마트 인근 인도교에서 호암교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은 봄이면 초록빛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로,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진 ‘메밀길’로 변모한다. 청보리 탈곡, 풀피리 만들기 등 계절행사와 더불어, 쉼터‧포토존‧파라솔‧소풍매트가 곳곳에 마련돼 시민들이 편안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