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도는 서해안 7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플랜이슈가 그동안 추진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질의응답 및 자문,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보고에서는 △권역별 추진 구상
△유형별 사업계획 △해양레저 관광벨트 집행계획 등 그동안 용역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자문위원 및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권역별 추진전략은 △거점활성화 △테마특성화 △주변연계화 △권역통합화 △기능지속화 등 5대 전략 3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거점활성화는 핵심사업의 기능과 기반시설을 활용한 발전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가로림만 순환관광체계 구축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테마특성화는 지역성에 기초한 테마 설정으로 거점 확산 및 연결을 위해 미래 요트산업 육성 등 17개 사업을 담았다.
주변연계화는 해상과 육상, 여가와 문화를 연결하는 연계관광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아산만 광역협력 브랜딩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권역통합화는 해양관광 교통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을 통해 대외 인지도
형성을 통한 종합적인 관광서비스 환경을 정비한다.
기능지속화는 관광벨트 성과평가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해 관광
대응력 강화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발전체계를 구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 △보령 원산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생태루트 조성 △서해안 해안유원지(마리나) 산업 육성 등 대규모 전략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도와 7개
연안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가 완성될 수 있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보완해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기반과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