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4.3℃
  • 구름많음강릉 12.2℃
  • 서울 16.1℃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9.9℃
  • 맑음광주 19.2℃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9.1℃
  • 맑음제주 23.6℃
  • 구름많음강화 10.8℃
  • 맑음보은 14.6℃
  • 맑음금산 19.6℃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8.2℃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예술

울산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한여름 밤의 꿈’

화창함과 활기로 가득한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 내한‘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울산시립교향악단이 7월 2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사한 클래식 선율로 무더위를 잊게 해줄 기획연주 ‘한여름 밤의 꿈’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이 내한하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은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 희극에서 영감을 받아 17세의 나이에 완성한 작품으로 요정의 날개짓을 연상시키는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소리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숲을 연상시키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이 무대에 올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는 당시 훌륭한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했기 때문에 그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은 단연 피아노협주곡으로 거론되는데, 총 4개의 피아노협주곡 가운데서도 피아노라는 악기가 가진 가능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 삽입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제2번’이다.
  첫 악장은 무겁고 두꺼운 어둠의 장막을 헤치고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나아가며 점차 열기와 강도를 더해가는 투쟁을 연상시키고, 느린 악장에서는 탄식과 고뇌,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데 애절하지만 감미롭고, 화려하지만 진솔함을 담고 있다. 마지막 악장은 춤곡이자 행진곡으로 역동적인 리듬과 정열적인 어조로 마침내 광명과 승리를 쟁취하는 환희를 나타낸다.
  이 작품을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루스탐 한무르진은 모스크바주립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하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쇼팽피아노콩쿠르 2위, 클라모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등 권위 있는 콩쿠르 입상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독주회, 실내악, 협주곡, 페스티벌 등에 초대되어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및 초기 키보드 클래식음악을 러시아 음반사 멜로디야(Melodiya) 계약으로 발매하였으며, 해당 음악은 구글플레이, 애플뮤직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의 마지막 무대(피날레)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경치와 찬란한 날씨를 떠오르게 하는 멘델스존의 대표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연주된다. 
  멘델스존 특유의 화창함과 활기로 가득찬 이 교향곡은 춤곡풍의 화려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1악장, 느린 행진곡풍 선율 속에 로마 순례를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2악장, 유연한 멜로디를 선보이며 낭만적인 분위기의 3악장, 경쾌한 이탈리아 무곡 리듬을 중심으로 춤을 추는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미리 떠나보는 한여름 밤 음악 기행을 주제(테마)로 동화 같은 숲속과 찬란한 햇살이 눈부신 이탈리아를  시민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면서 “연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의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끝.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20% 빨라졌다” 의정부 신평화로, 전용차로 해제가 바꾼 교통 흐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4월 1일부터 신평화로 일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하고 일반차량도 해당 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조치는 민락동에서 장암역,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까지 이어지는 ▲신평화로 ▲동일로 ▲서계로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출근 시간대 민락2지구 활기체육공원에서 도봉산역까지의 승용차 평균 통행시간이 기존 16~20분에서 13~16분으로 단축돼 약 20%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전용차로 해제로 일반차량의 소통이 개선된 데 더해, 버스의 통행 시간 역시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개선됐다는 것이다. 이는 불합리하게 부분 운영되던 전용차로의 문제를 교통 흐름 전체의 관점에서 해결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불완전한 구조, 시민 불편만 키운 전용차로신평화로는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을 대체하는 관내 주요 도로로, 민락동과 용현동을 관통해 동일로와 연결된다. 평소 교통량이 많은 이 구간에는 총 3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지정돼 승용차 등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됐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상습적으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충남도-시군의회 의장단 협력 다짐
충남도와 시군의회가 주요 도정과제 및 시군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15개 시군의회 의장, 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시군의회 의장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9대 후반기 시군의회 의장단 구성 이후 도와 시군의회 의장단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도정을 이끄는 동반자로서 소통·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도는 민선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정부 재도약을 위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군의회의 정책·예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판을 바꿀 ‘행정체제 대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며 “도와 대전이 힘을 모으면 인구 360만 지역내총생산(GDRP) 190조원으로 유럽 신흥 산업국가에 맞먹는 수준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수도권의 대학과 대기업이 이전해 오고,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자립적인 경제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 이양받을 국세 3조원 이상과 행정조직의 슬림화로 절감될 인력과 예산이 고스란히 재투자돼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