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패밀리서치 가족역사 포럼, 가족역사 탐구의 가치와 미래를 조명하다

- “가족 역사의 보존과 전달이 가족 해체 및 세대 갈등 문제 해결에 기여”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은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족 역사 포럼'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가족 역사 및 족보 보존에 힘써 온 국내외 인사들과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모였으며, 가족 역사가 한국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가족 해체 및 세대 갈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 스티브 락우드 회장은 “가족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족이 하나가 되고 단합하게 할 것”이라며 가족 역사 탐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FamilySearch International)은 세계 최대의 가족 역사 비영리 단체로1894년 미국 유타 주에서 발족하여 80여 개국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로 관공서 등과 협력해 인명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누적 약 50억개의 기록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자신의 조상을 찾는 이용자들이 매월 2천만회 패밀리서치 웹을 방문한다. 매년 세계 최대 가족 역사 박람회인 루츠테크(RootsTech)를 개최하고 있다. 포럼 행사는 영국, 스페인 등에서 열린 바 있으며 동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행사는 패밀리서치를 후원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제임스 알 래스번드 장로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가족은 중요한 한 가지가 아니라 우리의 전부다. 조상에 대해 알수록 부모의 마음은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은 부모에게로 향하게 된다”며 가족 역사의 의미를 전하고 내빈을 환영했다.
인제대학교 족보 도서관 명예관장인 박재섭 교수가 첫 번째 발표를 이끌었다. “족보의 가치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인류는 내가 누구인가 하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을 그치지 않을 것이다. 가족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다. 족보는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인제대학교는 2007년부터 패밀리서치와 협력하여 족보의 디지털화와 무료 원문 서비스에 힘써온 바 있다.
브리검영 대학교 한국학 명예교수이자 유튜브 채널 ‘우물 밖의 개구리’를 운영하는 마크 피터슨 박사는 양계 가족 제도, 팔고조도 등 한국인조차 잘 몰랐던 한국 가족 제도와 족보의 역사에 대해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했다. 그는 더불어 오늘날 한국의 심각한 문제로 결혼을 하지 않는 것, 저출산 현상을 지적하면서도 그간의 한국의 경제성장처럼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희망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부계 중심의 사회가 저출산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조선 초기의 양계 가족 제도의  

자녀의 마음은 부모에게로 향하게 된다”며 가족 역사의 의미를 전하고 내빈을 환영했다.
인제대학교 족보 도서관 명예관장인 박재섭 교수가 첫 번째 발표를 이끌었다. “족보의 가치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인류는 내가 누구인가 하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을 그치지 않을 것이다. 가족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다. 족보는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인제대학교는 2007년부터 패밀리서치와 협력하여 족보의 디지털화와 무료 원문 서비스에 힘써온 바 있다.
브리검영 대학교 한국학 명예교수이자 유튜브 채널 ‘우물 밖의 개구리’를 운영하는 마크 피터슨 박사는 양계 가족 제도, 팔고조도 등 한국인조차 잘 몰랐던 한국 가족 제도와 족보의 역사에 대해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했다. 그는 더불어 오늘날 한국의 심각한 문제로 결혼을 하지 않는 것, 저출산 현상을 지적하면서도 그간의 한국의 경제성장처럼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희망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부계 중심의 사회가 저출산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조선 초기의 양계 가족 제도의 정신으로 돌아갈 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의 한국 사업부 김정운 대표는 가족 역사를 더 많이 알고 있는 아이일수록 자존감과 인생에 대한 통제감이 높아진다는 연구에 대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소개했다. 또 패밀리서치의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 역사 탐구가 젊은 세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설파했다.
전 경기도 교육감이자 경기도 적십자협회의 이재정 회장은 신영복 교수의 글을 인용하여, “가족의 개념은 평화와 공존 위에서 생각해야 하며 묶어놓고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공존의 논리로 가족의 관계가 새로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가족의 역사를 보존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족이 하나가 되고 단합하게 할 것이다.”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의 CEO, 스티브 락우드 회장의 말이다. 그는, 현 사회에 많은 갈등과 분쟁이 있고 세대 간 거리가 멀어지고 있으나 우리의 모든 노력을 하나로 단합할 때 우리가 만들 빛은 우리가 가진 현재의 어둠보다 훨씬 빛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디지털에 능숙한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가족 역사 보존 작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들은 나중에 연로했을 때가 아니라 지금,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조상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게 가족과 조상과 하나가 된다면, 그들은 자신의 삶에 오는 많은 문제들을 헤쳐나갈 지혜를 얻게 될 것이며 삶이 축복받을 것이다.”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포럼은 케빈 해밀턴 패밀리서치 인터내셔널 상임 고문의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가족 역사의 보존은 이야기와 함께 가족의 문화적 유대감을 보존하는 것이며, 결국 가족을 보존하게 되는 것이다.” 세대와 가족 갈등의 해법으로 가족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광명시, 20분 철도연결시대 여는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선언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정책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GTX-D,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데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이 입증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 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또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경남도 경제부지사,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 참석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25일(14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공식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박대출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에 대지면적 7,875㎡, 건축연면적 1만 1,267㎡(3,408평), 2개동(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실내 수영장, 도서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들어서며 2026년 6월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이 건립되면 경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 편의증진, 교육 문화 발전,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환담을 가지며 ▲경남의 산업고도화와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과 우주항공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복합문화도서관이 혁신도시와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여가 활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