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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밤샘 협상 끝에 2023년 道예산안 ‘최종 의결’

염종현 의장 “갈등과 대립 넘어선 값진 성과, ‘협치의 힘’ 덕분”
- 17일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


○ 밤샘 협상 끝에 17일 오후 2시11분 2023년 경기도 예산안 등 극적 타결
 - 정회와 속개, 회기연장, 본회의 차수변경 등 거듭하며 밤샘 협의
 - 염종현 의장, 막바지 계수조정 시점까지 직접 조율…막판 예산안 협상 타결 이끌어
 - 염 의장 “국회는 못 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극적 합의 이룬 여야 의원께 감사”
 - 본회의 정회 중 새벽 4시께 행감 우수상임위·우수의원 시상 진행도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본회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여야 간 밤샘 협상을 실시한 끝에 17일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
염종현 의장이 막바지 계수조정 시점까지 여야 의원 및 집행부와 소통을 거듭하며 직접 조율에 나선 결과, 막판 예산안 협상 타결에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염 의장은 ‘준예산 사태’ 우려를 꺾고 극적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여야를 떠나 156명의 의원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치의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시작을 알린 제11대 전반기 의회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2023년도 본예산과 제3회 추경예산 등 주요 예산을 통과시켰다”라며 “국회는 못 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회기를 연장하고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가며 최종 협의에 이르기까지 밤새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6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예산액은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9조9,770억 원, 2023년도 경기도 기금운용안 4조4,192억 원,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32조2,855억 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22조3,345억 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1조5,641억 원, 2022년도 제3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6조1,278억 원 등이다.
이와 관련, 의회는 하루 앞선 16일 오후 3시 법정처리시한에 맞춰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제6차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정회를 선포했다.
특히, 계수조정 과정이 길어지자 자정 무렵 6차 본회의를 속개해 정례회 회기 종료일을 하루 연장한 뒤 산회하고, 자정을 넘긴 12시 1분께 7차 본회의를 개회한 직후 재차 정회했다.
‘도의회 회의규칙 제17조 1항’에 따르면 회기는 의결로써 정하고 연장하게 돼 있다. 염 의장이 6차 본회의에서 ‘회기연장의 건’을 상정한 결과, 재석의원 121명 가운데 119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함에 따라 회기 종료일이 기존의 16일에서 17일까지로 하루 늘어났다.
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도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제11대 의회는 여야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고, 제2회 추경 파행으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기도 했다”라며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끝에 새 협치모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경기도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여·야 및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한 주요 성과로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 체결(11.21)’, ‘의회-도 여야정협의체 출범(11.25)’, ‘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의체 출범(12.5)’ 등이 언급됐다.
염 의장은 이어 지난 한 해를 ‘도민을 위한 열정적 의정활동의 시간’으로 명명하고 “우리는 지금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각자 처한 위치가 다르고 바라보는 지향점도 다르지만,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그 길을 가야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협치의 기반 위에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내년도 의정 목표로 ‘경기도 성공시대 개막’을 제시하며 지역발전과 협력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156명 여야 의원들의 빛나는 성공이 1,390만 도민의 성공이다. 우리 모두 경기도의 성공시대를 만들어 나가자”라면서 “경기도의회는 계묘년 새해에도 도민의 뜻을 받들고 지혜를 모아 더 밝은 미래,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염 의장은 이날 새벽 4시께 본회의 정회 중 의장 접견실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와 우수의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감 우수위원회로는 도시환경위·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 등 3개 상임위원회가 선정됐고, 안전행정위원회는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또, 12개 상임위별로 2명씩 총 24명이 행감 우수의원으로 뽑혀 수상했다.

  <참고자료>

  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폐회사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제3회 추경과 2023년도 본예산 의결을 끝으로 올해 계획된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조례안 심사를 위해 밤을 새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심사 자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김동연 도지사와 “자율, 균형, 미래 
새로운 경기교육“ 임태희 교육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자치분권 2.0시대의 개막과 함께 
여야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 출발했습니다.
제2회 추경 파행으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기도 하였습니다.

험난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었고, 협치가 태어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긴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끝내 제2회 추경과 함께 지난 11월 25일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협약과 
여야정협의체를 여야 합의로 이끌어 내며 대내외에 김동연식 
새로운 협치모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12월 5일에는 임태희 교육감님의 경기도교육청과도 여야정협의체를 출범시키며 비로소 경기도 협치 시스템 구축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3회 추경과 2023년 본예산까지
여야 의원님들 모두가 함께하는 협치의 힘으로서 의결 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뚫고 갈등과 대립을 넘은 값진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1,390만 경기도민의 뜻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는 못했지만 경기도는 해냈습니다. 
도민들께서 가장 기뻐하실 겁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각자 처한 위치가 다르고 바라보는 지향점도 다르지만,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그 길을 함께 갑시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의원님들 모두에게 당선의 영광이 주어진 한해였고 
도민을 위한 열정적 의정활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대한민국의 경제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고 내년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협치의 기반 위에 힘들어하시는 도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경기도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김동연 지사의 성공, 임태희 교육감의 성공, 그리고 156명 
여야 의원님들 모두의 빛나는 성공이 궁극적으로 1390만 
경기도민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경기도의 성공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다가오는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경기도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156명의 의원님들
한분 한분 모두가 도민의 뜻을 받들어 지혜를 모아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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