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일 보령에서 환황해포럼 참석을 위해 도에 방문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기무라 다카시(木村 敎) 부지사와 시즈오카현의
이데노 쓰토무(出野 勉) 부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구마모토현과 1983년 자매결연을, 시즈오카현과 2013년 우호 교류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8회 환황해포럼에 참석하고자 방문해준 두 지역의 방문단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한 우호 교류 관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도와 각 현은 그동안 추진해 온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에 맞이하는 구마모토현 교류 40주년, 시즈오카현 교류 10주년에
대한 기념사업 등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구마모토현과는 교류 40주년 기념 캐릭터 로고 제작과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체육 교류 재개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시즈오카현과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활발히 이어온 청소년 중심 문화교류, 지역
특산품 활용 경제교류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일 지방정부 간 국제회의 추진 등 우호 교류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구마모토현 교류 40주년, 시즈오카현 교류 10주년을
맞는 내년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양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가외교를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지역외교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지자체 방문단은 오는 4일 개최하는 제8회 환황해포럼 특별세션에 참석하며,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