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미래를 이끌 수산인들이 수산업 발전 방안 등 새로운 희망을 모색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14일 부여 구드래 둔치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이완섭 서산시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 시군 수산업경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수산업경영인의 미래!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로’란 주제로, 15일까지
이틀간 개막행사에 이어 유공자 표창 및 치어방류, 민물고기 맨손잡이 체험행사 등 총 1500여 명의 수산업경영인 및 가족들이 함께 한다.
이날 김 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충남의 미래는 바다에 달려 있고, 수산업에 그 희망이 있다”며 “수산업의
발전을 ‘힘쎈 충남’의 동력으로 삼고 여러분들과 힘차게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도계를 이르는 407.5㎞의 금강과 1242㎞의 긴 해안선을 가진 서해안 연안, 어촌 자원을 바탕으로
충남의 미래인 수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긴 해안선을 가진 서해안에는 한국판 골드코스트를 조성해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항은 복합물류항만으로 재정립을 추진 중이며, 보령신항은 물류와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항만으로 조성해 수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
김 지사는 “서해안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열악한 수산업경영인의 복지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와 시장개방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산인 여러분들은 수산업의 발전과 어촌의 미래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훌륭한 전통을 이어 다시 한 번 충남의 바다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 충남도연합회·한국수산업경영인 부여군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부여군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