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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구하고 만삭 부인이 살렸다

- 충남소방 강태우‧김지민 부부 소방관, 18일 당진 왜목마을서 익수자 구해 -

  

충남소방본부 소속 부부 소방관의 기지와 발 빠른 대처가 바다에 빠져 큰 위험에 처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22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충남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사고 발생 장소는 해변에서 20m 떨어진 해상이었고, 당시 수면 위로는 뒤집힌 튜브만 보이는 상황이었다.

 

  1 1초가 시급한 상황에서 가족여행차 왜목마을을 찾은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 소속 강태우 소방교가 사고현장을 목격했고, 강 소방교는 목격자 2명의 도움을 받아 즉시 바다에 몸을 던졌다.

 

  1급 응급구조사이자 인명구조사 자격이 있는 강 소방교는 맨몸으로 헤엄쳐 바다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을 해변까지 무사히 구조해냈지만, 익수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다.

 

  이때 강 소방교의 배우자이자 당진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인 김지민 소방교의 응급처치가 빛을 발했다.

 

  김 소방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잠시 후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하며 의식까지 되찾을 만큼 회복했다.

 

  출산을 얼마 남기지 않은 만삭으로, 최근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소방교가 위험을 무릎쓰고 한 생명을 살려낸 것이다.

 

  강태우 소방교는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아내와 뱃 속의 아이도 건강해 그저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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