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폐자원에 가치 담는‘새활용’방법 배워요
서울시, 업사이클링 전파 위해 초등교사 대상으로 교육 실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키트 1,200셋트 제작 및 보급
하반기(7월) 추가 교육 실시 및 교육 성과에 따라 매년 확대 예정
서울시는 5월 23일부터 5일간 서울시 초등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환경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2015년부터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 자원순환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최근 재활용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업사이클을 커리큘럼에 추가하였다.
업사이클링’ 은 Upgrade와 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시켜 가치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새활용을 의미한다. 기존의 재사용, 재활용 문화확산과 더불어 산업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분야이다.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한 가방, 재고 의류를 리폼하여 만든 의류 등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착한 소비 열풍이 불며 산업적인 가치가 더해져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업사이클링 교육을 수료한 초등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원의 재활용,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체험키트를 1,200셋트 제작하여 보급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체험키트는 폐현수막으로 가방만들기, 스크린도어로 저금통 만들기, 포장지로 필통만들기, 양말로 고양이인형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5종으로 이중에 선택한 키트를 제공한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초등교사 업사이클링 환경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며, “실제 현장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체험킷트를 제공함에 따라 교육효과를 높여 자원재활용 문화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7년 개관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통해 향후 초등교사는 물론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시민들에게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