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민선7기 출범이후 실시한 전보, 승진 인사에 대해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인사운영 만족도’조사결과에서 2017년 첫 번째 인사만족도 조사를 실시 이후 종합만족도 60.7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인사 종합만족도는 2017년 42.3점을 시작으로 2018년 47.1점, 본격적으로 민선7기
인사정책이 반영된 2019년 50.4점으로 오른 후 올해 60.7점으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 7기 인사 키워드인 기회, 공정, 능력중심, 경험배려 등 인사정책이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동안 용인시는 특정학교·지역 중심의 인사, 회전문 인사, 소수직렬 소외 등으로 100만 거대도시답지 않은 불공정한 인사라는 내외부의 부정적 인식이 만연했었다.
하지만 민선7기 출범이후 그동안 능력에 비해 소외됐던 여성공직자의 경우 지난 2년 6개월동안 전체 사무관 승진자 80명 중 24명을 차지해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또 남성공무원 자리라고 인식됐던 인사과장, 예산과장 등 주요보직을 여성공무원으로 임명해 남녀 불문하고 능력위주로 배치하고 세무, 복지, 도시계획 등 소수직렬의 5급, 6급 승진비율도 대폭 늘렸다.
특히 직원들이 선호하는 부서에 사업부서, 격무부서 직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그동안 문제시됐던 회전문 인사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은 민선7기에 최초로 시행한 구청·읍면동 직원 대상으로 한‘직원추천제’, 업무 인수인계 기간 확보를 위한 ‘5일전 인사발령 사전공지제’, 정기인사 방향 및 인사통계 공개 등 ‘인사의 투명성 확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일과 능력중심의 기회제공, 핵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인력 적재적소 배치, 격무부서 배려 등 공정하고 균형적인 인사운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활성화해 시정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승진하고 영전하며 꼭 보답을 받는다는 믿음을 주는 시스템을 정착 시키겠다”며 “직원이 3천명이 넘는 거대 조직이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은 지연, 학연 등에 의한 구시대적인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