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과 4일, 밀양 얼음골 공영주차장에서 ‘제21회 얼음골사과축제’가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맑은 하늘 아래 절정을 맞은 재약산의 단풍 속에서 진행돼 관광객들의 눈과 입이 한층 즐거운 축제로 치러졌다.
다양한 공연행사와 먹거리 뿐만 아니라 얼음골 계곡의 단풍과 재약산 은빛 물결의 억새를 볼 수 있고,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한 가을 산행으로 등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또한 밀양백중놀이 등 무형문화재 공연과 법흥 상원놀이 등 전통문화가 담겨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함께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과 길게 깎기, 사과 쌓기, 사과 즉석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였다.
행사를 주최한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영농조합법인 손제범 대표는 “21회를 맞은 사과축제에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얼음골 사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