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강진청자가 2017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축제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행사장을 찾아다니는 홍보 및 다양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년에 비해 200%에 달하는 판매 실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및 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진군은 2017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관내 숙박시설 및 음식점을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청자판매장에서 판매하는 작품에 대해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525점, 총 3천4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마량 놀토수산시장에서는 24회에 걸쳐 ‘찾아가는 강진청자 토요경매’ 행사를 실시, 410점, 총 3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되었던 남도음식문화대축제장에서는 관내 요업체로 구성된 강진고려청자조합이 참여해 20%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89점, 5백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전북 무주 반디불 축제, 불교전통다문화축제, 국외 중국 징더진 국제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축제장에 참가해 국보급 강진청자에 대한 판매 홍보는 물론, 명품청자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개최하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주체 국제농업박람회장에 참가해 강진청자 전시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 제작과정 시연, 개 ․ 폐막식을 직후 ‘찾아가는 강진청자 경매 행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10월 27일 개막한 제2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7일간의 음악여행’ 기간에도 청자조합에서 생산한 강진청자를 20%가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유지해온 전통 판매방식의 관행에서 벗어난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젠 청자가 부유층만이 소장할 수 있는 장식품이 아니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서민층의 생활속으로 다가갈 수 있을 때 청자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강진원 군수의 청자 발전 전략에서 비롯됐다.
강진군은 그동안 강진청자를 국보급 유물로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예술성이나 질적으로 청자의 우수성을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생활청자와 관광객 욕구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기념품이나 저렴한 신상품을 개발해 강진청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