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3℃
  • 구름조금대구 16.8℃
  • 구름많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8℃
  • 구름조금부산 14.5℃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경기동부 전원도시도 미세먼지 안전지대 아니다

경기동부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은 나쁜 수준
중⋅소 배출시설에 대한 관리 부족, 생물성 연소의 만연, 비산먼지의 발생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 높아
기준이하 중‧소 배출시설의 폐쇄 유도와 인구 밀집지역의 강력한 승용차 이용 억제대책 필요  
 
경기동부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도농복합 특성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 평균 농도보다 나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16일 발표한 ‘경기동부 도농복합지역의 미세먼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경기동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기는 하나, 이천시(58㎍/㎥), 여주시(54㎍/㎥) 등은 경기도 평균농도(53㎍/㎥)를 상회하면서 수원(53㎍/㎥), 성남(46㎍/㎥) 등 대도시 지역보다 오히려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동부지역은 남양주시,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가평군, 양평군 6개의 시‧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양주시의 대기질 농도는 타 지역에 비해 좋았다. 남양주시의 2016년 PM10 농도는 45㎍/㎥로 경기도에서 제일 낮은 지역이고,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천시의 PM10 농도는 2016년 58㎍/㎥로 경기동부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여주시는 54㎍/㎥로 이천시 다음으로 높은 농도였지만 2013년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광주시는 10년 동안 증감을 반복했으나, 2016년 52㎍/㎥로 감소했다.  
가평군은 48㎍/㎥로 경기동부지역 중 유일하게 농도가 증가했지만 경기도 평균 수치보다 낮았으며, 양평군은 46㎍/㎥로 남양주시 다음으로 농도가 낮았다.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동부지역은 산업시설, 교통 등에 의한 자체적인 대기오염 유발 요인은 크지 않지만 ▲중⋅소 배출시설의 관리 부족 ▲생물성연소 만연 ▲비산먼지 발생 등의 이유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동부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중⋅소 배출시설들은 대부분 매우 영세해서 환경관리에 소홀할 뿐만 아니라 관리당국의 지도⋅점검도 세세하게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 배출시설 관리를 위해 정밀 조사와 관리 강화 등과 함께 기준 이하 시설에 대한 폐쇄 유도,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농업잔재물이나 생활쓰레기 연소, 화목난로 등 노천에서 행해지는 각종 연소행위에 대한 관리와 농경지나 나대지 등에 분포되어 있는 비산먼지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도농복합지역은 대도시 지역은 아니지만 인구가 밀집된 특정 지역에서는 교통수요관리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중심 상업지구, 시청 등 관공서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대중교통체계를 점검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강력한 승용차 이용 억제대책을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지역-대학 동반성장이 미래번영 해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대학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이 지방소멸 극복의 한 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