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3℃
  • 구름조금대구 16.8℃
  • 구름많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8℃
  • 구름조금부산 14.5℃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aT 본사 광장 화단에 둥지 튼 청둥오리 가족”

청둥오리 암컷이 전남 나주시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 본사 사옥 앞 광장 화단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부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 7일 공사 사옥 광장 앞에 조성한 화단에 청둥오리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10개의 알을 낳은 후 부화를 시작해 가족을 이뤘다.

이를 처음 발견한 노경호 aT 관리사무소장은 “잡풀 제거작업을 하다 발견했다.”라며,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사옥 앞 도로변 광장에 어미가 둥지를 틀었다는 게 매우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노 소장은 이어 “조심하라는 안내문을 써 붙였다가 괜히 사람들 관심을 끌게 돼 부화에 영향을 미칠까봐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끼가 부화했다면 곧 이소를 시작할 텐데 인근 호수공원 까지는 4차선 도로를 몇 번 건너야 함으로 사실상 어려운 여건이라면 인위적으로 잡아서 옮겨줘야 한다는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지난 14일(금) 오후에 옆 호수공원으로 안전하게 옮겼다.

광주광역시 우치공원 동물원 진료담당 성창민 씨는 “청둥오리는 이맘때 쯤 알을 낳고 부화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라며, “공사 4~5백 미터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다 보니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여겨 이곳에서 부화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민식 aT 홍보실장은 “농업기관의 앞마당 한 가운데 청둥오리가 새끼를 낳은 것은 좋은 징조”라며, “새끼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지역-대학 동반성장이 미래번영 해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대학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이 지방소멸 극복의 한 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