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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대학 순회 특강으로 한류 전파 첫 행사 라고스 대학 1000여명 참석 ‘성황’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은 라고스 대학을 시작으로 유력 대학을 순회하면서 한류를 주제로 노규덕 대사 특강을 통해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2월 28일 남부 해안의 경제와 문화 중심 도시인 라고스시에서 1000여명의 라고스 대학교 학생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통악기 연주와 태권도 시범이 곁들여진 대사 특강이 성황리에 열렸다.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강연이 시작되기 전 한류체험 행사를 준비해 주목을 받았다. 현지인 타악기 전문가들이 선보인 장구, 북, 징, 꽹과리 등 우리 전통악기 연주 및 양국 민요 합창, 현지 태권도 수련인들의 태권도 품새와 격파시범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어 ‘한-나 양국관계 : 한국의 경제발전과 문화융성’을 주제로 이뤄진 강연에서 노 대사는 최근의 K-POP 등 세계적 한류 현상과 함께 우리나라의 역사와 경제적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참석자들은 두 나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필요성, 경제성장 과정에서의 부패청산 방법, 인접 국가와의 바람직한 관계정립 등 자국의 주요 이슈 관련 한국의 경험과 해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한류 체험을 곁들인 주요대학 순회특강’을 올해 공공외교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라고스 대학 이외에도 이바단 대학, 에누구 연방국립대학, 아쿠아이봄 대학, 오군주 대학 등 나이지리아 전체 36개주 소재 주요 대학을 순회하면서 한류체험 미니공연과 한국소개 대사 특강을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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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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