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28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막,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화합으뜸 생활체육 건강으뜸 보배진도’라는 표어 아래 전남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축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축전에는 23개 종목(정식 19․민속경기 3․시범 1종목)에 22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6천 490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평소 이웃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우의를 넓혀나갈 예정이다.시군별 참가 선수단은 여수시가 23개 종목 34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영암군 334명, 구례군 332명, 해남군 321명, 신안군 318명, 고흥․영광․진도군 각 312명 순이다.종목별로는 축구가 22개 시군 475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배드민턴 421명, 야구 373명, 배구 337명, 족구 263명으로 집계됐다.서울시 생활체육 동호인 65명도 축하 사절로 전남을 찾아 행사 기간 동안 게이트볼과 당구, 볼링 3개 종목 친선경기를 하고, 진도 세방낙조 해안길과 진도타워, 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 등 문화탐방을 한다.최고령 참가자는 순천시 최한운(85) 옹으로 게이트볼에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무주교육지원청, 무주경찰서, 법사랑위원 전주지역 무주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한 제5회 학교폭력예방발표회가 지난 25일 무주예체문화관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전주지검 청소년담당 황정연 수석검사, 무주교육지원청 반징수 교육장, 무주경찰설 최성규 서장, 법사랑위원회 김준명 위원장 등 내빈들과 관람객 2백여 명이 함께 했으며, 무주군 관내 초, 중, 고등학교 23개 팀이 참가해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노래와 춤, 콩트, 연극, 뮤지컬 등을 선보였다.학생들은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또 다른 친구들이 준비한 무대를 보면서 학교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학교폭력을 행사하면 왜 안 되는지를 느꼈고 무엇보다도 여러 친구들의 입장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황정수 군수는 “오늘 이시간은 지나면 추억으로 남겠지만 오늘을 위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시나리오를 만들고, 역할을 나누며 서로를 헤아렸던 시간들은 아마도 평생의 힘이 될 것”이라며여러분이 교실을 웃게 만들고 학교를 더 건강하게,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만드는
무주군 적상면 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적상면 게이트볼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6회 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적상면(면장 주홍규)이 주최하고 적상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윤병섭)가 주관한 것으로,황정수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백경태 도의원을 비롯한 적상면민들과 재경향우회 적상면민회 등 출향민,,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주민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행사는 오전 7시 30분 산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전통놀이, 체육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농 · 특산물 전시판매장, 건강체험장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적상면 주홍규 면장은 “열심히 농사짓느라 고생한 서로를 위로하고 부자되는 면민 실현을 위해 역량을 모으는 기회가 됐다”며 “면민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에 새겨진 고향 적상에 대한 자부심이 결국 무주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지당 씨(57세, 적상산로)와 고인희 씨(62세, 삼방로)가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군수표창을 수상했으며, 전웅식 씨(68세, 길왕길)와 이홍열 씨(72세, 삼가로)가 적상면 발전과 주민편익에 기여한 공로로 적상면에서
가을햇살, 좋은사람, 그리고 남도음식’이라는 주제로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펼쳐진 제2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평년과 달리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 22개 시군 대표가 참석해 진행된 상달제에 전남도립국악단의 태평성무, 남도시인 한승원의 헌시를 함께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행사를 만들기 위해 상달제 종료 후에는 따뜻한 국수를 나눠 넉넉한 인심의 남도 정을 느끼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남도별미방 코너가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도별미방은 명인들로부터 요리 비법을 전수 받고 그 자리에서 시식도 하도록 운영됐다. 남도음식 명인들의 명품요리를 눈으로 보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토록 해 명인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는 체험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또 22개 시군의 남도대표음식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남도음식피크닉홀도 새롭게 단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간을 확장하고, 원형테이블과 사각 테이블을 적절하게 배치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남도의
땅끝 해남의 농수특산물이 서울 소비자를 찾아간다.해남군은 (사)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와 함께 10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양재하나로클럽 야외특설매장에서 농수산물 특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땅끝해남의 고구마와 무화과, 차류, 장류, 김,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예약 주문을 현장 접수할 예정으로, 배추값 상승 등으로 김장 비용을 우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해남절임배추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특판전에서는 해남절임배추 예약과 함께 마늘, 건고추 등 김장 재료도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해남 농수특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땅끝햇살과 고구마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남배추를 활용한 김장담그기와 특산품 시식회, 농특산품 경매행사 등도 열린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영암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남해신사에서 봉행된 해신제에 참석해 국가와 지역의 태평성대와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남해신사는 동해의 동해묘(강원도 양양)와 서해의 서해단(황해도 풍천)을 포함한 우리나라 3대 해신제를 지내던 장소 중 한 곳으로 해신제 터가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제사를 지냈다. 서기 1010년 현종이 40만 거란대군의 침입으로 남해포까지 피신해 노숙하던 중 남해신이 현종의 꿈에 나타나 몽탄으로 피하라는 현몽을 주어 목숨을 보존하게 됐다. 이후 현종은 남해포에 신당을 짓고 나주 목사에게 하명해 6개 고을(나주, 영암, 해남, 강진, 영광, 함평) 수령들에게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남해신당은 철거되고 제사는 폐지됐다. 폐허가 된 남해신당은 2001년 복원돼 2003년부터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해신제를 봉행하고 있다.이날 해신제는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회장 김점수) 주관으로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헌관 및 제관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행렬로 시작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가 진행됐다.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시군의 날 행사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각종 연령층을 겨냥해 연령별 질환별로 운영되는 건강체험관 프로그램과 함께 주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즐기는 축제의 장! 어울림의 자리가 펼쳐져 또 하나의 힐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3일 함평군 나르다예술단의 모듬북춤, 전통무용, 밴드, 가요 등을 시작으로 구례군의 호남여성농악, 에어로빅, 고흥군의 북놀이, 금강산타령, 국악가요, 완도군의 고전무용 축원무, 청해진 12군고진법, 가요메들리, 강진군의 밸리댄스, 난타, 영광군의 가요, 진도군 군립민속예술단의 남도민요, 단막 창극, 북놀이, 진도아리랑, 곡성군의 난타, 부채춤, 어랑타령이 이어졌다.또 담양군의 죽산메구굿, 전통무용, 여수시의 관현악, 무용, 타악, 영암군의 사물놀이꼭두각시, 난타, 부채춤, 보성군의 아리랑, 춘향가,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광양군 시립합창단의 맘마미아, 축배의노래 등이 펼쳐져 통합의학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24일에는 신안군 장산도 들노래보존회가 망자혼사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8일에는 무안군 무안희망 오케스트라공연단의 아리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오케
(재)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원장 안연순)이 중국 강소성 의흥시 의흥환경보호과학기술공업원과 환경기술 연구 및 전남 기업의 중국 진출에 협력키로 했다. 21일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안연순 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방문단이 지난 19일까지 3일간 의흥시에서 개최되는 제8회 한․중 환경산업교류회에 참석했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제8회 한․중 환경산업 교류회를 통해 양국의 환경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벌어진 부대행사에서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과 의흥환경보호과학기술공업원은 환경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안 원장은 “전남지역 환경기업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도록 지원하고, 환경기술 공동 연구사업 및 학술교류와 첨단 환경기술 정보 교류로 두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대 열大記者. 전북대 초빙교수 진안(鎭安)은 전라북도에 있는 기초단체의 이름이다. 많은 기초단체들이 군에서 시로 승격했지만 진안은 아직도 군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산골이다. 전북에서 가장 대처(大處)로 통하는 전주에서 진안을 가려면 곰팃재라고 하는 험준한 고갯길을 통과해야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곰팃재는 이름그대로 곰들이 득시글거릴 만큼 깊은 산속이었으며 천야만야한 낭떠러지길이 굽이굽이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야 했다. 이 고개를 걸어서 넘으려면 하루 종일 걸려야 했으며 자칫 맹수와 맞닥뜨리기라도 하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공포의 고개였다. 자동차를 타고 곰팃재를 넘게 되는데 길은 좁고 구부러진 고갯길이라 속도를 낸다는 것은 죽음으로 달려가는 일이었다. 가장 느린 속도로 온 신경을 집중하여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차에 탔던 사람들이 일부러 내려서 걸어가는 풍경도 흔했다. 6.25전쟁이 지루하게 3년을 끌며 진행되고 있을 때 퇴로가 끊긴 인민군 패잔병들과 일부 부역자들이 지리산을 근거지 삼아 빨치산 노릇을 했다. 그들의 본거지는 지리산이었지만 산악지대를 이용한 은폐와 신속한 행군으로 경찰지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