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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에 만개한 하얀 구절초 구경하세요

지난 여름 가뭄·폭염 이겨낸 가을꽃 구절초 활짝 -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강진군 강진읍 환경정화센터 건너편 제방에 하얗게 피어난 구절초 꽃이 장관이다.
전남 강진군은 환경정화센터 건너편 제방이 갯벌과 자갈 모래로 쌓아져 구절초가 자라기에 적합한 조건이 못돼 좋은 흙으로 덮은 후 지난 봄 400여m에 이르는 구간에 4만5천개의 구절초를 정성껏 심고 가꿨다.
하지만 지난 여름 35~36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와 40일간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가뭄에 구절초는 나날이 시들고 말라 죽기 일보 직전에 이르렀다.

군은 그저 하늘만 바라볼 수 없어 8월초부터 30여 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물차를 동원해 물주기하며 정성을 다한 결과 구절초가 기운과 생기를 되찾게 됐다.
이에따른 덕분인지 최근 조그마한 꽃 몽우리가 맺히더니 이제는 제법 하얀 꽃을 피웠다.  
이에 군은 만개한 구절초 꽃을 보러오는 이들을 위해 숲가꾸기 등의 산물로 발생된 나무를 이용해 구절초와 어울리도록 주변 풀베기 및 친환경적인 목책도 설치해 깔끔함을 더했다.
구절초 꽃 단지는 군동면쪽 제방을 따라 옛 목리교 입구에서 국도 23호선 교량사이에 조성돼 있다. 왕복 1시간 산책 및 힐링코스로 제격이다. 

종점에 이르러는 더욱 가까이 보이는 탁 트인 강진만과 널따랗게 펼쳐진 갈대숲도 장관이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관계자는“구절초를 심은 종점에서 환경정화센터 사이로 흐르는 강진만을 가로질러 부잔교를 설치해 건너편 갈대밭 데크로 통행로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서늘한 가을바람과 함께 구절초 꽃향기는 다음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연인, 가족, 친구 등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절초는 가을을 상징하는 야생화로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9~10월에 개화하는 구절초의 꽃말은‘어머니의 사랑’이다.

사진설명 : 강진군 강진읍 환경정화센터 건너편 제방에 하얗게 피어난 구절초 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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