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전남도 인구소멸 위기 극복 ‘전남형 만원주택’ 가시화

고흥·보성·진도·신안 4개 시군서 총 210호 건립키로
도심지 위치해 학교·마트 등 편의시설 갖춰 기대감


전라남도가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천호를 공급하겠다는 김영록 도지사의 발표 이후 발 빠르게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2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9개 군이 응모함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흥, 보성, 진도, 신안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4개 군에는 단지별로 전남도에서 50호를 공급하고, 진도군의 경우 군비를 더해 10호를 추가 공급함으로써 총 210호가 건립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들은 도심지에 위치해 학교 및 보육시설, 판매시설, 주민 편익 시설 등 입주 청년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것이 주요 선정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흥과 보성은 나로우주센터와 관련된 우주항공산업과 스마트팜 관련 종사자, 순천대학교의 글로컬30 선정에 따른 일자리 수요 증가 전망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진도와 신안은 섬 지역 숙박형 국내 관광 활성화로 관광레저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요 증가와 수산업을 위해 귀어하는 청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등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도비, 광역소멸기금 등 2천843억 원이 투입된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배려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최초 거주 기간도 4년으로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의 2년보다 길다. 신혼부부는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청년, 신혼부부 등은 월 임대료를 1만 원만 부담함으로써 절감된 주거비를 모아 자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월 1만 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 별도 마련을 위해 총 680억 원 규모의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7월까지 전남개발공사에 설치해 도민 입장에서 주거복지 서비스와 주택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편, 입주 청년의 불편이 없도록 입주단계 상담부터 준공 후 운영관리까지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만원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건설 이후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층 맞춤형 정책을 지속 개발하고 충분한 지원을 통해 청년 중심의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의정부시, 송산권역 산업‧인프라‧복지 혁신으로 새 성장축 부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 3일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현장을 방문해 송산권역을 경제‧인프라‧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권역별 핵심 성과를 점검하고, 민락‧고산‧용현을 아우르는 통합생활권 구축을 통해 의정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권역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복합문화융합단지‧용현산단‧LH…송산권역 경제 성장축 완성송산권역의 경제 성장축은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용현산업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로 본격화돼 의정부의 기업도시 도약을 이끌고 있다. 시는 올해 3월 산곡동 396번지 일원, 총면적 65만㎡의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를 마무리하며, 문화‧관광‧쇼핑‧주거가 융합될 미래형 복합공간의 기반을 마련했다. 단지에는 약 1천800세대의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2026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YG‧네이버‧넥슨 등이 참여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도 함께 들어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전국적 위상 ‘함평 국화’…익산시, 함평군 선진 기술 견학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국화 산업 선진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함평군은 3일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과 국화분재연구회 임원 등 13명이 지난 2일 국화재배 및 분재작품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함평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국화 산업의 선도 지역인 함평군의 국화 분재 기술과 재배 관리 노하우를 배워 회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견학은 함평군이 가진 국화 분재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회원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농업기술센터 내 국화 재배 온실과 다양한 분재 작품을 둘러보며 현장 설명을 들었고, 실제 재배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했다. 함평군은 지금까지 23종의 국화 신품종을 육종했으며, 매년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함평만의 차별화된 국화를 선보이며 국내 국화산업을 이끌어왔다. 국화분재 분야에서도 지역 국화동호회가 매년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하고 자체 경진대회를 열어 실력을 쌓아온 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방문이 양 지자체 간 국화를 매개로 한 교류와 화훼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