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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학술 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밀양아리랑의 근원과 유래 정립 계기 마련

밀양시(시장 박일호)와 밀양아리랑보존회(회장 하용부)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밀양시립도서관 5층 시청각실에서 ‘밀양아리랑의 근원과 역사의 정립’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밀양아리랑의 의미와 어원, 유래, 특징을 규명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밀양아리랑이 13세기 여말선초에 발생되었다는 연구발표와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견해가 주를 이뤄 밀양아리랑의 기원을 정립하는 데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세기 산업연구소 김상규 실장의 용역결과(밀양아리랑의 유래 및 가사의 문학적의미) 발표를 시작으로 김연갑 한겨레 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의 ‘아리랑은 아리랑이다’는 주제의 기조연설에 이어 제1 주제발표에 이종협 밀양향토사학자의 ‘민족혼을 불러온 아리랑’, 제2 주제발표에 조용호 숭실대 교수의 ‘밀양아리랑의 연원과 역사성 연구’, 제3 주제로 창원문성대교수 법오스님의 ‘명리학으로 본 밀양아리랑의 역사’, 제4 주제발표에는 이걸재 소리꾼의 ‘밀양아리랑의 본류에 대한 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참석한 시민들의 수준 높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숭실대 조용호 교수는 “아리랑이 만들어진 시기는 13세기로 아리랑이 그 이전부터 전해오다가 노래라는 인식으로 특정한 변화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연갑 한겨레 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아리랑은 한국인에게는 쌀과 같다며 1883년 대중적인 애호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법오스님은 “아리랑은 단기 153년 고조선의 원형문자인 가림토 문자에서 기원을 찾아야 한다"며 "고조선시대 아리왕을 기리는 추모곡”이라고 주장했다.

이종협 밀양향토사학자는 “밀양아리랑은 제1세대 아리랑으로써 1250~1260년 항몽의 결의로 불러진 애국 애족의 노래”라고 주장했다.

하용부 밀양아리랑보존회장은 “밀양아리랑의 근원은 학자들마다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밀양아리랑의 역사는 아리랑 전체역사의 맥락에서 재정립되어야 한다"며 "아리랑은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과 같이 변형된 위대한 서사시이고 원시시대부터 이어진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만큼 텍스트에 담겨있는 상황을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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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