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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팝꼴 필 무렵 작은 콘서트의 원동력은 후원

후원과 재능기부가 열어준 제2회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코서트

밀양시 부북면 위양못에서 ‘제2회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가 지난 5월 7일 개최되었고 그 이후에도 미담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약 90분 동안 공연무대도 없이 거리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통기타, 트로트, 에어로빅, 색소폰 등의 모든 공연이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거리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무대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위양 도방동 마을의 김철수(64세)씨는 음향장비를 후원해 콘서트를 열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관람한 위양 내양마을 주민자치회(회장 진해숙)에서는 10만 원을 후원해 에어로빅 공연을 해 준 댄스리시범단에 전달하려 했으나, 이진희 대표가 “재능기부를 약속했기에 우리가 받을 수 없다. 좋은 데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완강하게 밝혀 전달하지 못했다.

박옥희 부북면장은 “좋은 일에 써 달라는 내양마을 주민자치회와 댄스리시범단 이진희 대표의 좋은 뜻을 잘 전달했다.”면서 ”저소득 2세대에 지정기탁 방법으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제2회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트로트 가수 심순희씨를 소개하신 위양마을의 권오익(86세) 어르신은 “작은 콘서트장에서 아들, 딸, 사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즐겁게 해 준 심순희씨와 고생한 부북면 직원들과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야겠다.”며 격려했다.

이렇게 위양마을(위양, 내양, 도방동, 장동)에서 관심을 특히 많이 보이고 후원을 하는 이유가 위양마을은 765kV경과지로 아픔을 겪은 곳으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북면의 화합행정이 주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부북면에서는 지난 해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를 765kV 반대 투쟁이 심했던 위양마을에 위치한 위양못에서 주민들의 다친 마음과 단절된 이웃마을을 이어 주기 위해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한국연극협회 밀양지부 극단 메들리(대표 김은민)의 ‘여보게 위양못 마실 가세!’와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가 시기가 맞아 함께 열렸다.

올해는 부북면이 단독으로 개최하여 미숙한 면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독립했다는 자부심과 예산이 없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콘서트를 진행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부북면 관계자는 “두번째 콘서트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제1회 때는 전문가인 극단메들리의 프로그램 구성과 섭외 등의 전반적인 실행 덕분에 별 어려움을 몰랐는데, 이번에 홀로서는 큰 경험을 했다.”면서 “어려움을 겪은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2회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는 통기타 가수, 트로트 가수, 댄스리시범단, 색소폰 연주자 등의 재능기부 공연이 있었고, 대한불교사진작가회 경남지회(회장 류정숙)에서 녹차와 커피,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의 생수가 무료로 제공됐다.

한편 ‘제2회 이팝꽃 필 무렵 작은 콘서트’에 이어 극단메들리 주최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제6회 여보게, 위양못 마실가세’가 성황리에 열려 위양못을 찾은 분들에게 더 많은 즐길거리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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