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예술

부산현대미술관, 생태환경전 「시간여행사 타임워커」 개막

- “탈출을 원하는 자, 을숙도를 기억하라!” -

   

◈ 4.23.~8.29. 미술관 지하 전시실, 을숙도를 배경으로 하는 체험형 생태환경전시 개최

◈ 방탈출게임과 예술가의 감성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 콘텐츠 탄생

  부산시(시장 박형준) 현대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미술관 지하 전시실에서 미술관 개관 이후 최초로 방탈출게임을 활용한 ‘게임형 인터미디어(intermedia)’전 「시간여행사 타임워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술관에서의 방탈출게임은 다소 생소하지만, 이미 다양한 교육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어왔다.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도 이 콘셉트를 기반으로 수동형 전시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는’ 놀이형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의 무대가 되는 을숙도는 현재 철새도래지로 보호되고 있지만, 과거 쓰레기매립장 등으로 활용되며 아픈 시기를 겪기도 하였다. 이에,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은 부산현대미술관이 위치한 곳이자 환경적으로 험난한 사건을 경험한 ‘을숙도’를 배경으로 한다. 미래의 가상 여행사 ‘타임워커’가 개발한 타임머신이 잘못된 시공에 불시착한 사건을 발단으로, 승객들(관람객)이 각종 과제를 수행하며 을숙도의 역사를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유명 SF 소설가 심너울은 을숙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미래의 시간여행사를 중심으로 ‘Timewalker Inc. (시간방랑자)’를 집필하였고, 미술가들과 건축가는 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누비고 다녀야 할 시간의 공간들을 각자의 작품세계와 연결해 제작하였다.

  소설가 외에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진휘, 문진욱 작가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한 이완 작가 ▲게임과 VR에 관심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황문정, 안성석 작가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제에 참여한 정이삭 건축가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연구하는 중앙대 FMA 연구소 ▲김은서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현대미술관은 전시 연계 아카이브전 「목화 프레스」와 기획서가 「환상의 섬으로 오세요!」도 운영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환경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방탈출게임이라는 독특한 전시형태와 상징적인 을숙도의 생태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 예약제로,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견학/체험’(https://reserve.busan.go.kr/exprn)에서 할 수 있다. 관람에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관람 시간은 개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시간여행사 타임워커」는 관객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오늘날의 놀이 문화와 환경 문제를 결합해 더욱 효과적으로 사회적 현상에 접근하려는 시도”라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busan.go.kr/moca)를 참고하거나 전화(☎ 051-220-7400)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자료]
           
전시 개요

전시제목: 시간여행사 타임워커 (TIMEWALKER the timetravel corporation)

전시장소: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실 3,4,5 (B1)

전시기간: 2021.4.23.() - 2021.8.29.()

참여작가: 김진휘, 문진욱, 이완, 정이삭, 황문정, 안성석, 중앙대 FMA 연구소, 심너울(시나리오 작가), 김은서(컨셉아트 일러스트레이터)

전시작품: 설치작품, 조각, 드로잉 영상작품 등 10여점

전시개요: 부산현대미술관이 위치한 을숙도를 배경으로 하는 체험형 생태환경전시로서 방탈출 게임과 예술가들의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전시컨텐츠

체험시간: 시간여행사 타임워커는 체험형 전시로 예약제로 운영(시간당 2/110명 제한)
17시 이후 오픈형 전시 관람 가능 운영 중 예약 인원 등 변경 가능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SNS 안내 확인
휴관일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 휴관)

체 험 료: 무료

관람문의: 051)220-7400

                      
연계프로그램 개요

전시 연계 아카이브전 (3층 모카이브)

프로그램: 전시 연계 아카이브전 목화 프레스(MOCA PRESS)

기 간: 2021.4.23.() - 2021.8.29.()

장 소: 미술관 3층 모카이브

내 용: 전시관련 연구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재가공하여 전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위해 "목화 프레스"라는 가상의 신문사가 발행하는 기사 문건들을 자료로 배포

 

전시 연계 책그림섬 기획서가

프로그램: <환상의 섬으로 오세요!>

기 간: 2021.4.23.() - 2021.8.29.()

장 소: 미술관 지하1층 책그림섬(구 어린이예술도서관)

내 용: 을숙도의 험난한 역사를 다룬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시와 연계하여
<환상의 섬으로 오세요!>라는 제목으로 전시 연계 기획서가 운영

              
전시 서문

오늘날 환경 문제는 전지구적 차원의 이슈이다. 미술관이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다루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기에 십여년 전부터 환경과 생태를 고발하고 재고하게 하는 전시는 많았다. 수많은 환경 전시의 획일화를 피하고 그래도 중심축을 잃지 않으며 범지구적 문제가 관람자들 자신의 문제로 특별하게받아드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3명의 기획자들은 고민을 거듭하였고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전시는 그 장고의 끝에 나온 게임형 인터미디어intermedia’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미술관 전시의 궁극적인 목적이 교육이라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우리가 강조하는 가치를 관람자들의 삶속에서도 최대한 지속가능한 가치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참여자가 스스로 난제를 풀어나가는 방탈출 게임방법론을 SF 작가(심너울)가 제공한 서사와 현대미술을 결합시켜 일방적 관람을 강요하는 전시가 아니라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진행 할 수 없는 놀이로 설계하였다.

 

공간을 을숙도로 택한 이유는 부산현대미술관이 위치한 곳이며 환경적으로 험난한 사건의 정점에 서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심너울 작가의 소설은 미래의 을숙도에 위치한 시간여행회사에서 시작한다. 사람들은 타임머신을 이용해 허술한 통제와 방만한 도시운영, 때로는 정치적인 이유로 망가져 버린 과거 을숙도 환경을 목격한다. 공간은 사건과 치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 현실적인 생동감을 얻는다. 을숙도 배경은 게임형 전시에 관람자들이 적극적으로 몰입하고 그 생생한 경험이 전시가 끝난 후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기대로 설정하였다.

 

시간여행사 타임워커의 내용은 시공간 거품 활용 기술로 제한적 시간여행을 개발한 가상의 여행사 타임워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간여행 투어가 대유행을 하는 시기인 2031년이 시간적 배경이며, 시공간 거품이 유난히 많이 발생하여 여행상품이 집중적으로 개발된 을숙도가 그 공간적 배경이다. 타임머신 TW-07 탑승을 위한 별도의 을숙도플랫폼에서 여행은 시작한다. 전시참여자들은 을숙도 시간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되어 TW-07을 타고 이동 중 거품의 틈새로 불시착하게 된다. 다양한 시간대의 거품의 틈새는 현대미술가들이 각자의 창작 작품에 환경 이슈를 녹여내고 게임적 요소를 접목해 구현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관광객들은 미션에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현실로 다시 돌아오는 방법을 찾아내는 매력적인 플레이어 경험을 한다. 이 경험 속에 특별함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전시에서 원하는 것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관람자가 특별하게 경험했던 것이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가 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이번 전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광명시, 20분 철도연결시대 여는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선언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정책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GTX-D,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데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이 입증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 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또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경남도 경제부지사,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 참석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25일(14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공식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박대출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에 대지면적 7,875㎡, 건축연면적 1만 1,267㎡(3,408평), 2개동(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실내 수영장, 도서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들어서며 2026년 6월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이 건립되면 경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 편의증진, 교육 문화 발전,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환담을 가지며 ▲경남의 산업고도화와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과 우주항공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복합문화도서관이 혁신도시와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여가 활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