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3월 29일 산외면 주민과 어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외면 희곡보에 은어치어 방류를 실시했다.
밀양시는 친환경도시의 이미지 확립을 위하여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밀양시 특산어종인 은어치어를 매년 방류해 오고 있으며, 청정한 시 이미지 실천을 통한 시민의 행동을 이끌어 내고 생태도시 발전의 본보기로 나아가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토속어종의 방류를 실시한다고 한다.
이번에 방류한 은어치어는 약 3만 여 마리로,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토속어종자원증강사업으로 실시하는 어종이며, 다른 어종인 동자개, 참게, 메기, 붕어, 잉어 등 토속어종의 계속적인 방류로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늘 방류한 은어는 4~5개월 후면 어미로 성장하여 9월 하순 부터 11월 중순에 걸쳐 어미 1마리 당 1~5만립의 알을 산란하고 죽는 1년생 어류이다.
또한 은어는 수박향기가 나는 독특한 맛으로 옛부터 민물고기의 고급어종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농어민 소득향상과 밀양시의 깨끗한 이미지 제고 및 관광자원 증대에 기대감이 높다.
밀양시는 토속어종인 은어를 특산화하고 예전의 은어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며, 오늘 방류한 어린고기가 잘 성장하여 어미고기가 되어 밀양강 전역에 은어가 노니는 친환경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어자원 보호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은어 치어는 경상남도수산관리사업소민물고기연구센터의 치어분양 협조로 실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