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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면 응평리 마을학교 동서지간 졸업‘화제’

서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학교에 동서가 함께 한글을 배워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미면 응평리 마을학교에서 공부하던 12명의 학생들이 24일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날 졸업장을 받은 김정임(89)과 이순자(74) 어르신으로 이들은 동서지간이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정임 어르신과 이순자 어르신은 배움의 기회를 놓쳐 긴 세월 동안 글을 읽고 쓸 수가 없어 서로 위로하면서 온갖 설움을 겪어왔다고 그동안 속내를 털어냈다.

한편 시에서는 2011년 2월에 응평리 마을회관에 마을학교를 개설하였고 이들은 5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한글 등을 배웠다.

물론 처음부터 공부가 쉽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고령에다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날 배운 내용의 복습과 예습을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이렇게 꾸준한 노력으로 한글을 한자씩 깨우쳐 가면서 점차 까막눈을 벗어나며 배움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들이 보이는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다른 학생에게도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고 알려졌다. 

5년 동안 어르신들의 공부를 책임진 임계숙 강사는“처음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5년동안 웃고 울면서 같이 공부한 어르신들이 오늘 졸업하게 돼 무척 섭섭하다.”며“배움에는 끝이 없으니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마을학교에서 공부했던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쳐 자식․손주가 보내주는 편지도 읽게 됐다고 기뻐하는 모습에 시장으로써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문해교육인 마을학교에서 현재 47개 마을학교에서 850여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마을학교 졸업식이 25일 인지면 애정2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된다.

◎ 사진 설명 : 해미면 응평리 마을학교에서 공부하던 12명의 학생들이 24일 졸업식을 가졌다.(사진은 오전 11시 이후에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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