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DMZ 안보관광의 중심’캠프 그리브스 이용객 42%↑

캠프 그리브스 이용객 전년도 보다 42% 증가
2016년도 방문객 17,128명으로 집계(2015년도 11,993명)

2016년 한 해 경기북부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유일한 안보관광지 파주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를 찾은 이용객이 전년도 보다 4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이용객이 17,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도 한 해 이용객 5,771명보다 11,357명이(196%↑), 2015년도 이용객 11,993명 보다 5,135명(42%↑)이 더 늘어난 수치다.

‘캠프 그리브스’는 본래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 공여지다. 도는 이후 방치됐던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DMZ 관광객들의 숙박뿐만이 아니라 DMZ 다큐영화제, 청소년 행사, 지방·중앙부처 및 민간단체 워크숍 등 각종 대내외 행사를 유치함은 물론, 인근 부대 장병가족들의 면회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주목을 받음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 내 주차장 및 정비고에서 막사 체험,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중국 유커(遊客)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2016년 6월 프로그램 운영 이후 체험관 이용객과는 별도로 무려 11,101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등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6월에는 관할 군부대인 1사단과 ‘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 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캠프 그리브스가 ‘안보관광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간 1일 250명으로 제한돼 있었던 관광객 출입 인원이 하루 3,000명까지 확대됐으며, 과거에는 2~3일전 사전 통보를 해야 했던 불편도 사라져 방문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경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길도 함께 열렸다.
경기도는 현재 캠프 그리브스 부지 내 시설을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는 대신, 관할 군부대에 관련시설을 조성·기부하는 ‘기부대 양여사업’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 내 시설들을 각종 ‘전시/문화/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DMZ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과 예술의 공간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박정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난해에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등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앞으로 캠프 그리브스를 비롯한 DMZ의 각종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 시설 이용은 20명 이상 단체 한해 예약이 가능하며, ‘캠프 그리브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포천시, 미래항공교통(AAM) 실증사업 지원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미래항공교통(AAM) 실증사업 지원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시가 추진하는 첨단국방드론방위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착수보고회는 숨비, 볼트라인, SKT 등 관련 기업과 육군 교육사령부, 전력지원체계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의 추진 방안과 민군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포천은 아시아 최대 훈련장인 승진과학화 훈련장을 비롯해 다락대 시험장, 한미동맹의 상징인 로드리게스 사격장이 위치한 우리나라의 핵심 국가안보 요충지로 꼽힌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 5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15항공단 등 군 항공 작전 기지는 4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도심항공교통(UAM)을 이용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으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도심항공교통(UAM)의 확장 개념인 미래항공교통(AAM)은 도심 내 미래의 항공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항공교통(AAM)은 기존 도심항공교통(UAM)의 배터리 효율과 운항 거리를 개선해 도시 내부를 넘어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혁신적인 이동 수단이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