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수해복구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현장 정보수집과 신속한 피해 규모 파악에 유리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산사태, 하천 범람에 따른 농경지·주택침수, 매몰, 유실 등 장비와 인력 접근이 불가능한 곳도촬영할 수 있다. 피해 규모가 심각한 만큼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한다는목표다. 현재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은산면과 외산면 일대 수해 지역을 세밀하게 촬영하고 있다. 영상은 재난상황실과 하천·산림·농지등 피해지 현황조사 관련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된다. 피해지역을 세세하게 조사하는 데 드론을 적극 활용할수 있도록 관련 부서들이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는 중이다. 박정현 군수는 “드론은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이동해 신속하고정확한 피해조사와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며 “빠른 복구가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시(시장 이응우)가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동 방제작업은 무인항공기가 벼농사 재배지역을 비행하며 방제약품을 살포하는 작업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 및 농촌 인력부족에 따라 관내 벼를 재배하는 전 농가에서 참여해 공동방제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농업인 부담 감소 및 원활한 방제작업 진행을 위해 방제비의 50%를지원하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공동방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논산계룡농협에 사업을 위탁해 10대의 무인항공기를 활용, 7월과8월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동방제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농촌고령화 및 인력난으로 인해 병해충방제에 따른 농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항공방제가노동력 부족 해소 및 병해충 방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새벽 진행된 방제현장을 찾은 이응우 시장은 “농산물 시장 개방 및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우리 농가가 처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의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지역맞춤형 신기술 개발·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