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은 F세요, T세요?” 고양시 업무보고가 바뀌었다. 수백 페이지의 책자를 읽고, 시장과 간부의 훈시로 마무리되던 하향식 보고체계가 흔들렸다.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총 2주간 이어졌던 고양시 신년 업무보고. 고양시 각 부서부터 산하기관까지 총 26회, 도합 1,800분의 시간이었다. 8~90년대생 MZ세대들이 공직사회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시는 ‘형식적 보고’나 재탕 보고’는 대폭 줄이고 시장과 실무자 간의 토론 시간을 비중 있게 늘렸다. 시장과 직원 간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2~30대 직원 중심으로 거침없는 질문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고양시를 색채로 표현한다면 무엇 같냐” “법도 무시하고 무조건 해 달라는 민원을 어떻게 응대해야 하느냐” 등 각양각색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20대 초반 직원은 “스무 살에 공무원에 입직했다. 선배들이 ‘그 나이면 뭐든 하겠다’면서 뭘 해야 할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시장님께서 좀 조언해 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시장은 “6개월마다 부서를 옮겨 다니면 지겹지는 않을 것이다”는 우스갯소리로 응수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인생 조언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새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오전 9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 조회에서 ‘결속력(팀워크)’을 주제로 직원 대상 강연을 펼쳤다.이번 월례 조회에서는 본청 및 유관기관 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더 좋아지는 안양제도 10선’ 홍보영상 상영, 직원・시민 대상 표창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최 시장은 퍼즐 조각, 큰 블록을 쓰러뜨리는 작은 도미노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에 대해 설파했다.그는 “각기 다른 개성의 직원들이 시민 행복과 안양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역할에 따라 책임을 다하는 연대를 ‘팀워크’라고 한다”며 “각기 다른 모양, 색깔의 조각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퍼즐을 이루듯이 다양성 존중과 포용으로 직원들이 조화를 이루고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평등(Equality)과 공정(Equity)’의 차이점을 제시하며 “절대적인 평등이 아닌 다양성을 포용한 공정성이 조직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경애화락(敬愛和樂)’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직원들이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화합한다면 즐겁고 행복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충남도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미래 항만 개발에 400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 대상 항만은 보령신항‧대천항‧마량진항이다. 도는 지역경제 거점항만 역할 수행을 목표로 지난해 363억원보다 11% 증가한 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 △보령신항 관리부두 축조공사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 등이다. 먼저,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는 보령항 항로 확장 및 준설 시 발생되는 준설토를 투기해 미래 충남권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항만 개발 예정지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221억원을 투입한다. 관리부두 축조공사는 보령항 입‧출항 선박의 안정적인 항만이용 지원 및 항만운영·관리를 위한 역무선 및 관공선 계류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20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020년 8월 착공해 공사중인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는 19억원이 투입되며,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령신항 개발계획 및 전략 수립에 5억원, 항만시설물 유지보수공사 및 정밀안전점검 용역, 등부표 및 부잔교 유지관리 용역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지난 29일 장암면 구)세명기업사 주변 5개 마을(장하1리, 장하2리, 상황리, 하황리, 북고리) 주민을대상으로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영향조사는 충남도가 발주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고려대학교, ㈜스마티브, ㈜에코에이앤이가공동 참여하여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환경오염도 및 주민 건강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여 구)세명기업사에서배출되는 침출수 등의 오염물질과 주민들의 건강 피해 연관성을 분석하고 주민들의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구)세명기업사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폐기물 불법매립지의계절별 오염물질(중금속, VOCs 등) 배출현황 조사, 주민 거주지역의 환경 매체별(대기, 수질, 토양 등) 오염도 조사, 주민 설문조사, 체내(혈액, 소변 등) 오염물질농도분석 및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건강자료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구)세명기업사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장암면 장하리 708번지 일원에서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하던업체로 대표자가 지난 2018년 사망하여 폐업했으나, 폐업이후에도 주변
논산시(시장 백성현)는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2024년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밝혔다. 이번 사업은 논산시 소재 주택에 도시가스(LNG)를 사용하는 가정용보일러를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가구 중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2자녀 이상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단, 환경부에서 인증한 친환경 보일러를 선택해야 하며, 공공시설, 신축, 영업용 등은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대당 60만원으로, 총 20대의 보일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가정용보일러인증시스템(www.ecosq.or/kr/boiler)에서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논산시청 환경과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편접수도 가능하며, 이 경우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신청기간은 2024년 2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은 대기질 개선과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민선 8기공약사항으로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진주시가 교통안전의식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3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진주시는 인구 30만 명 이상 시 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18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전국 10위였으나 올해는 당당하게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주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 ▲교통안전협의체 등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자전거·PM(Personal Mobility) 시민보험 가입 등 교통안전 시책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덕분에 진주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해 더욱 안전한 진주
충남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산림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2024년 시군 산림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산림사업 내용을 시군과 공유하고 성과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 도 산림자원연구소, 시군 산림녹지 관련 부서장, 산림조합 등 관계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는 이번 회의를 업무계획 보고, 협조 사항 안내, 건의 수렴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해 아쉬운 점과 올해 추진하는 산림 3대 재해 예방 중점 추진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 및 협조 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산림정책의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시군 및 산림조합 등 관계관 간 소통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으며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도는 △보다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 및 탄소흡수원 확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확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산림 재해 예방 등을 목표로 산림 가치 증진을 위한 예산 2945억 원의 투입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도는 산림 1732㏊의 피해와 이재민 63세대 113명이 발생했으나 신속 대응해 한 건의 인명 피해
○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 ‘설 기획전’ 이벤트 진행 - 2월 18일까지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smartstore.naver.com/segg)에서 구매 가능 - 기획전 통해 총 45개 제품 최대 20% 할인 판매 - 선착순 100명, 3만 원 이상 구매시 1만 원 할인 쿠폰 제공 - 포토 리뷰 참여네이버 5천 원 포인트 등 소비자 이벤트 함께 진행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에서 명절맞이 소비자 이벤트를 펼친다.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월 18일까지 ‘설 기획전’을 진행하고 각종 할인 혜택과 리뷰 이벤트를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쇼핑몰 설 상품 기획전을 통해 총 45개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로 좋은 도라지청과 들기름 선물세트 등 식품은 물론 다기 세트와 편백 목베개와 주방세제 등 다양한 제품군이 마련돼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선착순 100명에게는 쇼핑몰 내 설 선물 세트 3만 원 이상 구매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세트 구매 후 포토 또는 동영상 리뷰진행 시 네이버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
경기도가 계란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24년 계란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계란 안전성검사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및 계란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발생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매년 전국적으로 연 1회 실시하는데, 경기도는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연 2회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경기북부지역 103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생산하는 계란으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검사와 살충제, 항생제 등 유해잔류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한다. 지난해 안전성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검사 결과 약제의 불법 사용으로 인한 부적합이 확인되면 ‘식용란의 미생물 및 잔류물질 등 검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부적합 농장 계란은 출고보류, 유통계란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실시하고, 해당 농장은 과태료 부과 후 6개월간 농장 규제 지정 등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계란은 매년 식중독 주요 원인으로 주목되는 축산물 중 하나로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안전한 계란만이 생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