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연구가인 양승운(의당학연구소장)은 의당 박세화가 72세(1905년)에 직접 쓴 유묵을 일본에서 입수해 공개했다. 유묵의 크기는 164×45㎝이며, 족자 전체는 196.5×55㎝로 비교적 큰 편으로 한지에 먹으로 쓰여졌다. 일본 도쿄에서 발견하여 입수한 이 유묵은 박세화가 1905년 춘추대의 정신으로 월악산 용하동에 의병을 일으켰으나 이로인해 아들, 손자, 문인들과 함께 서울의 한국주차군사령부(서울 명동 소공동 소재)로 연행되어 8개월 동안 투옥된 시점으로 파악된다. 유묵이 발견된 장소와 일본식 족자의 형태, 72세의 수결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서울에 투옥되었을 때 일본인에게 써준 것으로 보여 진다. 이후 후손이 일본 고미술상에 내놓은 것을 알고 입수한 것이다. 박세화가 수감되었을 당시, 7언 절구의 시고(詩稿) 유묵을 선물 받았다면 그와 교분이 있었을 것이고 문한(文翰)이 있는 인물로 일본으로 가져가 족자로 꾸며 집안에 게시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고는 『의당집』에도 실려 있지 않은 처음 발견된 것으로 120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일본인들도 박세화의 인품과 고결한 선비정신을 존숭하였기에 글씨를 부탁하여 자신의 소회를 담은 시고를 써준 것으로 판단된다. 1906년 면암 최익현 선생이 대마도에 억류되었을 때 일본인에게 글씨를 써준 것이나, 1910년 중국 여순 옥중에서 순국을 앞두고 일본인들에게 글씨를 써준 안중근의사 처럼 대한인의 품격과 기품을 보여주는 명작이다. 이 유묵을 본 정경훈교수(원광대 교양교육원)는 박세화선생의 친필임을 확인했다. 친필의 제작시기에 대해, 『의당집』 「연보」에 “선생은 저들에게 오랫동안 구류되어 주상[고종황제]께서 딱하고 가엾음에 하교가 있었다. 선생께서 여러 번 적 우두머리를 깨우쳤는데, 무고한 사람들을 오랫동안 구류함을 꾸짖으니 적들도 역시 감동하였다.”고 짧게 기록하였는데 연보의 기록과 일치하는 대단히 중요한 유묵임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박세화가 한국주차군사령부에 수감되었을 시 그의 행적을 연구하는 단초를 제공하며 박세화가 이미 자정순국을 결심한 내용이 있어 가슴을 크게 울린다고 말하였다. 지금도 월악산 용하동에 가면 박세화를 회상하는 주민들 사이에는 “아주 어렸을 때에 의당선생께서 의병을 일으켜 투옥되었는데, 선생에게 위해를 가하면 더 큰 민란이 일어 날 것이라는 말이 있어 일제도 어쩔 수 없이 선생을 석방하게 되었다.”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양승운 연구소장은 이 유묵을 오는 10월 11일 제천여성회관에서 열리는 제11회 의당학술세미나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平日亦學學孔子 평생 공자를 배우고 또 배우니, 一死無愧爲孔謨 한번 죽어 공자를 도모함에 부끄러움이 없구나. 道亡此時生何欲 도가 없어진 지금 살아서 무엇을 바라겠는가, 靑天在上不厭吾 하늘은 나를 미워하지 않을 뿐이구나. 72세(七十二歲) 박의당(朴毅堂) 서(書).
일진글로벌은 지난 13일 제천시청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사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신성미 대외협력이사, 송영수 일진글로벌 대표이사, 지동학 일진글로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송영수 대표이사는 “(주)일진글로벌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 영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음악영화 대중화를 모두 이룬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성년을 맞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예술의전당,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원 썸머 나잇’, 짐프 스폐셜 초이스’ 등의 신나고 화려한 음악 프로그램과 ‘의림지 무지카 파라디소’, ‘JIMFF 캠핑&뮤직페스티벌’ 등의 힐링·휴식 프로그램을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천시(시장 김창규)는 최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준비보고회는 제3105부대 3대대 및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등 관련기관이 참석하여,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실시를 위한 기관 간 협조 및 준비사항을 점검하였다. 올해로 56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발굴하여 국가안보와 시민안전을 위해 수립한 충무계획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훈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이번 을지연습이 내실 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훈련간 안전에 유의할 것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남도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는 소 개체별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경기도와 인접한 천안지역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지난해 10월 서산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9개 시군 41건에 이른다. 도는 럼피스킨의 빠른 종식을 위해 이동제한 조치, 방역대 내 농장의 소 거래 제한 등을 추진한 바 있으며, 재발생 및 유입 차단을 위해 고위험 시군 예방 백신 일제 접종, 흡혈 곤충 집중 방제, 질병 예찰 등을 추진해 왔다. 천안지역은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등 고위험 11개 시군*에 속하지 않아 올해 상반기 추진한 일제 접종에서 제외했으나 이번 타 지역 발생 상황에 따라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키로 했다. *고위험 시군: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11개 시군 백신 접종 두수 37만여 마리) 접종 대상은 천안지역 내 소 사육 농가 538호에서 사육 중인 소 5만 3336마리로,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도는 이번 긴급 백신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백신 접종 4주 후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 검사할 계획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럼피스킨으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철저한 백신 접종”이라며 “사육 중인 모든 개체가 빠짐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접종 방법 등을 잘 숙지해 기간 내 접종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안양시는 13일 15시 시청 상황실에서 ‘호성초교 일원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호성초교 일원 차 없는 거리 조성지는 재학생 1천여명의 호성초교 통학로(경수대로 498번길) 약 460m, 폭 8m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휴식 및 문화공간 조성, 보도 정비 등의 요청이 지속됐던 곳이다.시는 해당 통학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동시에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여가 공간도 마련해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대상지에 대한 기초조사와 현황을 분석했다. 또 3차례의 주민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 계획을 수립했다.이날 최종보고회는 최대호 안양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도·시의원, 이향숙 호성초등학교장, 디자인 분야 전문가, 호계3동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확정된 디자인 결과 보고와 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시는 이번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에 총 사업비 11억원(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들여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하고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통학로의 이름은 ‘호성안녕길’로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바닥 놀이공간,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파고라, 벤치 등이 설치된다.최대호 시장은 “호성초교 통학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은 미관 개선과 생활 여가 공간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시 면천면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진시 면천면과 경기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등 2개 지방자치단체,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면천면은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11억원, 사유시설 1억원 등 1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도내에서는 서천군과 홍성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공공시설 60억원, 사유시설 19억원 등 총 7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소규모시설 58곳 16억원, 소하천 36곳 14억원, 하천 23곳 11억원, 산사태 15곳 8억원, 도로 26곳 6억원, 기타(수리시설 등) 36곳 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반파 3동, 침수 55동, 소상공인 138업체, 농경지 유실·매몰 8ha, 농작물 피해 216ha 등이다. 시군별로는 당진시 48억원, 서산시 17억원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면천면은 재난지원금 국비 지원을 10% 추가된 80%(기준 70%)를 받게 된다. 간접 지원으로는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요금 감면 △전기요금 감면 △도시가스 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30개 항목이 있다. 도는 그동안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등 62억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자율방재단 및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수해 주택 및 농가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국·도비 48억원을 우선 교부한 바 있다. 한편, 도내 특별재난지역은 7월 8-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산시와 서천군이 7월 15일 우선 선포됐으며, 7월 25일 금산군과 부여군, 보령 주산·미산면이 추가로 선포된 바 있다.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12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북부권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앞으로 2년간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김운남 신임 협의회장은 “경기북부는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에 제약이 많다.”라며 “꾸준한 소통과 협력으로 경기북부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건설적이고 전문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이 선출되어 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경기북부 9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되며, 경기북부 발전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자 2개월에 한 번 정례회의를 개최해 각 시군 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음 제113차 정례회의는 파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 격려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보라색 조끼) 8월 13일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에서는 재난 대응 자원봉사단체 ‘바로봉사단’이 여름철 건설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장안동에 위치한 ‘씨젠 의료재단 서울본원 사옥’ 건립 현장 근로자 250여 명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폭염 속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바로봉사단이 기획했다. 이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건설현장 점검을 위해 참석하여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인 ‘물․그늘․휴식’ 준수를 강조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로봉사단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폭염 속에서 애쓰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앞장서 주신 데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단체들과 협력해 폭우와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건설현장 담당자로부터 공사 현황 및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시공사에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 7월 설립된 동대문구 바로봉사단은 풍수해 피해 등 재난 상황에 전문적으로 즉각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지난 5월 환경자원센터 화재 초기에 현장에 파견되어 소방 인력을 돕는 활동에 이어 최근에는 장마철 폭우 대비 빗물받이 점검 등 동대문구 재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면제 의무교육 대상자는 9월 19일(목)까지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13일(화) 2024년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에 따라 의무교육 대상자에 대해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면으로 행정처분(정지·취소) 면제를 받은 사람은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특별교통안전교육(법규준수교육) 6시간을 1개월 이내*에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고려하여 교육 수강기간을 9월 19일(목)까지 연장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대상자> 특별감면 대상 특별감면 대상 제외 ※2024.1.1.~2024.6.30. 기간 내 교통법규 위반, 교통사고 등으로 벌점이 있는 경우 정지‧취소 행정처분, 면허시험 응시 제한(결격) 기간에 있는 사람 ※중대 법규 위반자 (14개 사항)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약물운전, 인피 뺑소니, 난폭‧보복운전, 초과속(80km/h 이상 초과) 운전, 교통사망사고, 보호구역 내 위반 등 행정처분을 면제 받은 의무교육 대상자는 미이수 시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대상자는 개별 우편통지하며, 대상 여부는 경찰청 교통민원24(www.efine.go.kr)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본인명의 휴대폰으로 경찰민원콜센터(☏182, 09:00~18:00) 및 경찰서 교통민원실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할 수도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재훈 교육관리처장은 “이번 특별감면 대상자가 조속히 운전면허를 재취득하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안내를 통지하고, 지역별 교육일정 안내와 예약 및 수강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담당 부서 교육본부 책임자 처장 이재훈 (033-749-5300) 교육관리처 담당자 과장 이세현 (033-749-5305)
□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13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도로·교통 분야의 소비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ㅇ 이번 협약은 인구 고령화* 대비 도로·교통 분야 안전성 확보 사업 추진 시 상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고 국민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65세이상 고령운전자 유발 고속도로 사망사고 비율 `21년 13.5%→`22년 19.9%→`23년 20.5% □ 양 기관은 고령 운전자 사고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 위협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을 공동으로 수행해 다양한 도로환경과 교통상황에서 고령 운전자 주행행태와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ㅇ 공사는 시뮬레이터로 도로변 장애물, 전방정체, 사고 등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재현해 운전자의 반응 시간, 브레이크·엑셀 조작 오류 등 관련 결과를 도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ㅇ 소비자원은 고령 운전자와 관련된 실태조사와 시뮬레이터 실험 결과를 활용해 교통 안전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인구 고령화와 도로시설 노후화 등 운전자 교통안전 위협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운전자 안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붙 임 : 관련 사진 2부 붙 임 관련 사진 8월 13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과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월 13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 세 번째)과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13일 대청댐 현장을 찾아 녹조 확산 대응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댐 운영과 부유물 처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확산에 대응해 기존 홍수 방어 중심에서 수질 안전까지 고려한 댐 운영을 당부했다. 특히, 대청댐에 유입된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 등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녹조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유물의 신속한 제거를 강조했다. 올해 대청댐에는 전년 대비 많은 강우로 상류 지역 본류와 지천에 2만㎥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이는 전년보다 3천㎥가량 많은 양이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과 5일 여름철 녹조 확산 대응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장마 이후 물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고 이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부유물 차단막이 위치한 충북 옥천군 석호리와 추소리 지역을 중심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상고온이 지속하며 녹조 발생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즉시 가용 가능 자원을 긴급히 투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대형 수상 녹조 복합제거선 투입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소형녹조 감시장치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맛·냄새 원인 물질 제거를 통한 정수 처리 강화 등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물 환경 개선 방안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앞으로 남은 태풍과 후속 돌발 강우에 대해 홍수 대응력을 유지하고 동시에 녹조로부터 수질 안전을 지켜야 하는 치수(治水)와 이수(利水) 모두가 중요한 시기”라며, “여름철 기상 패턴이 전과 다른 형태를 보이는 만큼 탄력적이고 최적화된 댐 운영으로 물관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필요한 자원은 총동원하여 홍수와 녹조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부터 다목적댐 설계홍수 조절 용량 21.8억 톤의 3배에 가까운 61억 톤의 물그릇을 확보하며, 7월 장마 기간 평년 대비 1.3배의 많은 강우량에도 하류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홍수기 진입 전부터 댐을 통한 홍수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장마 이후에도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홍수 예측 강화 및 하류 영향을 고려한 최적의 댐 수문 방류 등 과학적 물관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댐 운영의 안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붙임 관련 사진 2매(별첨). 끝. 붙 임 관련 사진 [사진] 1.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2024년 8월 13일, 충청북도 옥천군 석호리에 위치한 대청호 부유물 처리 작업장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댐 운영과 부유물 처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확산에 대응해 기존 홍수 방어 중심에서 수질 안전까지 고려한 댐 운영을 당부했다. [사진] 2.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8월 13일, 충청북도 옥천군 석호리에 위치한 대청호 부유물 처리 작업장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댐 운영과 부유물 처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확산에 대응해 기존 홍수 방어 중심에서 수질 안전까지 고려한 댐 운영을 당부했다.
가을로 접어든다는 것을 알려주는 절기 ‘입추(立秋)’가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가 매섭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내일로 미뤄도 될 걱정이 아닌 오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명확해졌다. 당장 해야 하고, 바로 실천 가능한 것은 자원 순환 노력이다. 유용한 자원은 잘 모으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로 자원 재활용의 선순환을 확대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자원 순환형 친환경 도시를 구현을 목표로 한 수원시의 자원재활용 활성화 노력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주민 참여로 자원 순환 실천하는 ‘지구로운 수원’ 지난 8일 오후 수원시 평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 50명의 통장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회의 책상 위에는 분리배출과 유용 폐자원 교환,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등의 친환경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홍보물이 놓여 있었다. 곧바로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한 강의가 시작됐다. 강의에 나선 탄소중립 전문 강사는 “이대로라면 100년 뒤면 인천공항이 잠길 수 있다”거나 “사과 산지로 옛날에는 대구가, 지금은 충주가 유명하지만 앞으로는 더 북쪽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기후변화를 피부에 와닿게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원시의 정책과 주민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통장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자원 순환의 필요성과 방법을 잘 모르는 어르신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잘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44개 동에서 ‘찾아가는 자원순환정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나 통장협의회 등 단체원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의 필요성과 주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90회의 설명회가 진행돼 2천600여명이 재활용 활성화 사업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법 등을 상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는 구별 한 동씩 전문강사의 강의와 동별 자율 설명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원 순환을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원순환역’도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류2동 한 연립주택 옆에 설치된 자원순환역이 대표적인 곳이다. 세류2동 자원순환역에는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병, 캔, 투명페트병, 일반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종이, 옷 등 폐기물을 버릴 수 있는 곳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폐기물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잘 모를 때는 현장에 배치된 자원순환역 관리인력이 정확히 알려주기도 한다. 2~3층 규모 주택가 골목 끝에 위치한 자원순환역은 여느 공동주택 단지 내 배출 장소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원래 이 장소는 쓰레기 불법투기 때문에 몸살을 앓던 곳이었다. 조그마한 자투리 공간에 무분별하게 투기된 쓰레기들이 쌓여 인근 주민들은 오랜 세월 창문을 닫고 살았다고 한다. 오랜 고통 끝에 2년여 전, 자원순환역이 설치되면서 마을의 변화가 시작됐다. 폐기물을 버릴 곳이 정해지고, 정확하게 분류해 버리는 습관이 쌓이면서 마을이 전체적으로 깨끗해졌다. 주민들은 자원순환역 앞에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기도 한다. 한 주민은 “자원순환역이 설치되면서 동네가 깨끗해지고, 주민들이 싸울 일도 줄어 들었다”며 “관리 인력이 배치돼 자세하게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니 하나라도 더 씻어서 버리게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원시는 세류2동처럼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에 자원순환역 10곳과 에코스테이션 14곳 등 총 24곳의 재활용품 수거거점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경험 확산한다!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의 기본은 일회용품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1인 가구와 배달 소비가 확산하면서 폭발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탄소중립 실천의 첫걸음이다. 이에 수원시는 공공기관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앞장서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선 수원시의 축제와 행사, 회의 등을 진행할 때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 눈에 띈다. 수원시 실무 부서에서 30인 이상 규모의 행사를 추진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67회의 행사에서 2만4천여개의 다회용컵을 사용했고, 올해는 7월 말까지 62회의 행사에서 7천여개를 사용함으로써 일회용컵 사용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스포츠 경기장과 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사용이 일반적이었던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촉진되고 있다. 프로야구 수원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KT위즈파크 내 8개 매장이 지난해 63경기에서 13만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올해는 9개 매장으로 확대돼 상반기에만 11만여개의 다회용기를 활용했다. 장례식장인 수원시연화장에서도 지난 2022년 10월부터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물론 조문객들이 다회용기를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공청사가 많은 광교동과 인계동 일대에서는 배달음식에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지난해 광교동 88개소와 인계동 55개소가 참여했는데, 올해는 광교동 115개소와 인계동 70개소가 다회용기 활용 배달에 동참한다. 소비자가 앱을 이용해 음식을 배달할 때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해 주문하면 할인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잘 버리면 돈이 되는 유용한 생활 폐자원 지구를 살리는 자원 순환은 가계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잘 모았다가 생필품으로 교환 받는 것이 그렇다. 폐건전지는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품목 중 하나다. 그냥 매립하면 리튬이나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유출되거나 부식돼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잘 모아서 재활용하면 철이나 아연, 니켈 등 유가성 금속을 활용해 다시 장신구나 철강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수원시는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원회수시설, 수원체육문화센터에서 20개의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해준다. 폐건전지류를 종량제 봉투로 혼합시 크고 작은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꼭 별도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 펄프를 주원료로 만드는 포장재 종이팩은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품목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유, 주스, 두유, 주류 등이 담긴 종이팩 1㎏을 화장지 1롤로 바꿔준다. 안에 알루미늄 포일이 있는 종이팩도 가능하다. 특히 혼합하기 쉬운 종이류와 종이팩은 분리 배출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종이팩은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종이류는 다시 종이로 활용되기 때문에 혼합 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렵다. 빈용기 보증금 제도로는 공병을 현금화할 수 있다. 사용된 빈 병을 회수하고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 가격에 미리 보증금을 포함시켰다가 반환 시 돌려주는 제도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슈퍼나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한 병당 100~130원을 쳐준다. 빈용기 정면 또는 측면에 재사용 표시가 있는 경우만 보증금 환불이 가능하며, 유리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경우는 대상이 아니다. 재활용품 제대로 버리는 방법 알려드려요!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잘 버리는 것은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의 기본이다. 분리배출 할 때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4가지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모든 용기 안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이물질은 닦거나 헹구고, 라벨 등 다른 재질은 제거하고, 종류와 성상을 구분해 배출하는 것이 기본 요령이다. 물이나 음료수 등이 담겼던 투명 페트병은 별도 배출해야 한다. 부피를 줄이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찌그러트리고 내놓는 게 좋다. 유색 뚜껑도 재활용할 수 있으니 뚜껑을 닫아 배출한다. 올바르게 분리배출 된 투명 페트병은 의류나 가방 등으로 만드는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활용된다. 비닐류 역시 깨끗한 비닐과 오염된 비닐을 구분하는 것이 필수다. 과자나 라면 봉지,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버블랩 등을 모아 흩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어디에 버려야 할지 고민하던 양파망도 비닐류에 포함된다. 음식물이나 농산물 등을 포장했던 스티로폼은 미오염 백색 용기만 재활용품으로 배출하고, 오염된 백색 및 유색 용기는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종이류 중 책자나 노트는 스프링을 제거하고 배출해야 하며, 상자에서 테이프나 택배 송장 등 다른 재질은 제거해야 한다. 박스 안에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접어서 배출하는 것을 권한다. 딱딱한 것과 채소류 뿌리 및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소각용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생선뼈, 조개나 게 등 어패류의 껍데기, 소나 돼지 등 육류의 뼈다귀나 털, 각종 차류 찌꺼기와 한약재 찌꺼기, 복숭아나 자두 등 핵과류의 씨, 땅콩이나 호두 등 딱딱한 과실류 껍데기 등이 모두 해당한다. 또 영수증, 비닐코팅지, 명함, 은박지, 천연재료 벽지, 부직포, 아이스팩, 볼펜 등의 문구류와 칫솔, 보자기, 고무장갑, 슬리퍼, CD 등은 모두 종량제 봉투로 배출해야 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의 완성은 시민 참여”라며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노력이 탄소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