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3℃
  • 구름조금대구 16.8℃
  • 구름많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8℃
  • 구름조금부산 14.5℃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서울메트로 - 도시철도공사 통합 노․사․정 합의

9일(수) 18시 노·사·정이 주요쟁점에 대해 합의 서명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 및 5~8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을 위해 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노사정협의체’가 인력․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한 끝에 양공사 통합 혁신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지하철 양공사 노사는 지하철 안전운행과 작업자 안전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노조 반대로 중단됐던 양공사 통합을 위한 협의를 재개하기로 하고,

지하철 양공사 사장과 노조위원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 7명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여 10.14(금) 부터 11.8(화) 까지 7차례에 걸쳐 지난 잠정협의안을 근간으로 집중 논의해 수정․보완해 왔다.


노사정 대표가 서명한 ‘지하철 통합관련 노사정 협의서(잠정)’에 따르면 양공사 노사와 서울시는 시민안전 및 공공서비스 확보를 최우선으로 지하철의 안전운행, 작업자의 안전, 새로운 교통체계의 마련 등을 위해 통합 혁신을 추진하며, 향후 통합과정에서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통합은 관주도의 일방적 통합이 아닌 시․양공사 노사 등 구성원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노조를 통합의 주체로 인정하고 노‧사‧정이 함께 모여 통합방안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인력부분은 중복인력 등 일정 부분을 감축하는 대신 그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의 45%는 안전투자 재원으로, 55%는 직원 처우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업무직의 처우개선과 구내운전 운영개선 및 승강장안전문관련 인력 증원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통합공사의 인력 규모는 기존 협의안대로 중복인원 등 1,029명을4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노사정 통합 합의를 토대로 통합공사 조례 제정에 따른 입법예고, 공청회 등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여 시의회와 함께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양공사 노사는 양공사 통합을 통해

① 서울시 대중교통의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재구조화
② 호선별 분할된 시설·장비의 표준화, 모듈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③ 중복인원의 안전 분야 등 현업 투입을 통한 안전강화 도모
④ 적재적소 인력 투입 및 예산운용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안전투자 재원 활용
⑤ 비상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대시민 서비스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노사정이 함께 노력하여, 그간 부실, 사고 등 부정적인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지하철운영기관을 통합을 통해「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지역-대학 동반성장이 미래번영 해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대학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이 지방소멸 극복의 한 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