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비(非) 수방기간 동안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관내 복지시설에 대한 ‘찾아가는 무료 전기안전점검’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봉사활동은 지난 12월부터 오는 1월 말까지 진행되며 빗물펌프장 직원 5개조 23명의 점검반이 쪽방촌, 경로당, 어린이집 등 540개 사회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기공사 및 기능사 등 관련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기술직원들이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램프, 스위치, 콘센트 등을 무료로 점검‧보수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전선 훼손 등 화재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추운 날씨에도 구청 직원들이 시설을 방문해 전기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전기안전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겨울철 전기안전사고와 화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