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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연륜 녹아있는 시화작품‘감동’

하동군, 늘배움 한글교실 시화작품 공모…‘꿩이 파먹은 글’ 등 6개 작품 시상

하동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6 하동군 늘배움 한글교실 시화작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늘배움 한글교실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작품 공모전은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자의 학습 성과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78건의 시화작품이 접수돼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악양면 강점순(70) 어르신의 ‘꿩이 파먹은 글’을 포함해 6건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최영욱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장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점순 어르신의 작품에 대해 “평생 농사일로 살아오신 어르신의 삶이 애틋하고 정겹다”고 평가했다.

최영욱 지부장은 이와 함께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작문실력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났다”며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이 시에 녹아있는 것 같아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6건의 작품을 비롯한 우수작품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토지문학제와 연계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심사점수가 높은 2개 작품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 공모전’에 출품했으며, 수상작은 문해의 달인 9월 열리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통해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동안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조금이나마 격려할 수 있어 보람있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 확산을 위한 지원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한글을 깨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 13개 읍·면별로 22개의 늘배움 한글교실이 개설·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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