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수도시설 동파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수도시설 한파 피해 예방대책을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2024년 11월과 2025년 1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 12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상황에 따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급수도시설 동결 및 계량기 동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겨울철 수도시설의 동파 예방을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200개소의 상수도시설을 일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시군에서는 보온 덮개 미설치, 동파 방지팩 수량 부족 등의 문제가 확인돼 이를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시군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동파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비상 연락체계를 정비하여 한파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계량기 동파 상습 지역에 대한 사전 안내와 검침원을 통한 안내문 배부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조하여 복지사 방문 시 계량기 점검을 병행했다.
본격적인 대책 기간인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는 한파 상황 관리 비상 근무반을 편성하여 수돗물 안정 공급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활동한다.
겨울철 계량기 동파 및 수도시설 동파에 대비해 긴급복구반을 운영하며, 사고 발생 시 24시간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계곡수 등 식수원 결빙 시에는 비상급수 지원반을 편성해 단수 지역에 신속하게 급수를 지원한다. 필요시 비상급수시설 69개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시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요령을 담은 홍보 안내문을 지역 소식지, 누리집(홈페이지), 요금 고지서,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포하며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
안중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수도계량기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야간 및 외출 시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만약 동파 사고가 발생하면 시군 상하수도사업소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