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여 중대형 선박용 암모니아 벙커링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를 수행할 특구사업자를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 지난 9월 선정되었다.
이에 내년 상반기에 신규 규제자유특구 공모 과제 기획비, 기술⋅규제 전문가 자문(컨설팅)과 실증특례 부여를 위한 규제부처 협의 등을 밀착 지원받는다.
이번에 모집하는 특구사업자 신청대상은 국내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특구 지역 내 사업장(지사⋅지점⋅공장 등) 이전 또는 신설이 가능한 기업이나 기관 등이다.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특구사업자로 지정되어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암모니아 연료 공급 및 관련 기자재 기술을 확보하여 신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암모니아 연료의 안정성과 경제성까지 검증된다면 세계 최초로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박 벙커링 산업을 상용화하여 세계(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과 울산테크노파크 누리집(https://utp.or.kr)을 참고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에서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세계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구사업자의 기업 성장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후보특구는 지역경제 기여도와 규제 해소 파급효과가 우수한 규제자유특구를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13개 지자체에서 신청한 21개 특구 과제 중 7개 과제가 후보특구로 선정되었으며, 그중 울산시의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는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TTS, STS)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티에스(TTS) 벙커링은 육상에서 선박으로 암모니아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탱크로리를 동시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하게 되며, 에스티에스(STS) 벙커링은 해상에서 선박 간 암모니아 충전 절차를 실증하여,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위한 연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