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족센터(센터장 한미영)가 주관하는 ‘2024 세계가족축제’가 11일(토) 구청 앞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동대문구 세계가족축제는 세계 각국의 ▲먹거리 ▲공예품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이주민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서로 교류하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다.
행사당일(11일) 오전 10시 용두공원 메인무대에선 흥겨운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주민 합창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주여성합창단 ‘행복메아리’와 다문화 자녀 연극단 ‘어울마당’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무대 앞 체험부스에서는 ▲일본 풍경종(후우린) ▲베트남 잠자리(쭈온쭈온) ▲중국 경극가면 부채 등 ‘공예품 만들기’와 ▲일본 달마 떨어뜨리기(다루마오토시) ▲몽골 경마놀이 및 게르(전통가옥) 등 각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장을 찾은 ‘세계먹거리장터’에선 ▲캄보디아 춘권(눔삐이), 녹두라테 ▲멕시코 플라우타(토르티아), 타코 ▲대만 미트볼(러우위안), 버블티 등 15개국 40여 개 메뉴를 선보였다. 구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모든 장터의 먹거리는 다회용기로 제공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나라, 언어, 문화의 차이를 넘어 다문화가족들이 같은 동대문구 주민으로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