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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초등학생 대상 기후위기 교육

2024 기후변화주간 첫 행사로 성산초 학생 대상 진행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 예정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9일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제54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열리는 기후변화주간 행사에서 ‘어린이 기후어사대’를 체험하며 탄소중립을 익혔다고 밝혔다.
기후어사대는 집과 학교에서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실천 활동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잔반 남기지 않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성산초 6학년 학생들은 18일과 19일 각각 50명씩 용인중앙시장역에 모여 경안천길로 처인구 남동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까지 약 2.5km를 걸으며 기후위기를 배우고 모의 과거시험을 보았다.
학생들은 먼저 센터 환경교육사 2명으로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 가뭄,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과 이로 인한 생물다양성의 위협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경안천을 걸으며 다섯 번의 시험을 치렀다.
이정숙 환경교육사는 행사를 시작하며 "지구 곳곳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형산불, 폭염, 폭우, 폭설, 태풍, 가뭄, 홍수, 한파 등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많은 생물종이 멸종위기에 처하고 생물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현상를 맞아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환경교육사는 이후 기후어사대 과거시험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학생들과 경안천길을 걷던 이 환경교육사는 첫 번째 과제를 출제했다. "암행어사 출두요~하면서 꼭 꺼내 보이던 물건은 무엇일까요?"라고 쓰여진 첫 문제가 공개됐다. 답은 ‘마패’다. 4개로 나눠진 팀별로 논의 끝에 한 명씩 강사에 다가가 정답을 말하고 통과되면 '통(通)'이라고 적힌 통과 증서를 받았다.
다시 한참을 걷다가 두 번째 문제가 주어졌다. 이번 과제는 기후위기에 대해 팀별로 표현해 사진찍기다. 한 팀은 지구가 병들고 있다는 것을 아픈 표정을 하며 표현했다.
세 번째 문제는 자원순환 OX퀴즈로 '무색패트는 무색패트끼리 배출한다' 등 다섯 문제가 이어어졌다. 학생들은 팀별로 논의해 O와 X에 줄을 섰다. 정답은 O다.
네 번째 문제는 초성을 주고 이를 맞추는 것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을 ㅅ ㅁ ㄷ ㅇ ㅅ이라고 한다’는 예시가 주어졌다. 답은 ‘생물다양성’이었다.
센터에 도착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한 뒤 마지막 문제를 받았다. 팀별로 센터의 체험 관련 문제를 하나씩 뽑아 답을 맞추는 방식이다. 한 팀은 센터의 ‘리보’ 로봇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는 질문지를 뽑았다. 답은 ‘재활용 폐기물’이다.
다른 한 팀은 ‘온실가스 중 왜 사람들이 이산화탄소만 기억을 하고 있을까?’라는 문제를 뽑았다. 답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은 90%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어서다. ‘젖소의 방귀와 트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도 있었다. 답은 ‘메탄’이다. 모두 센터의 체험 관련 패널에 소개돼 있는 내용들이다.
과거시험 형식의 문답을 통과한 학생들은 기후어사대로 임명됐다. 센터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참여자 대표 4명은 조선시대 과거급제자 옷과 어사모를 착용하고 어사대 임명 교지와 마패를 받았다.
어린이 기후어사대 대원으로 임명된 서윤아 학생은 “기후위기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고,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경안천을 걸으며 버드나무 아래에서 관련 문제를 맞췄을 때 기뻤다“며 ”기후어사대로 임명됐으니 주위에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는 전도사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은 “어린이 기후어사대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지구 환경보호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한 실천 행동이다”라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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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 연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재단법인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순우)과 함께 3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련 학자들이 다산 정약용의 통치론을 예치 및 법치의 관점에서 토론하고, 정약용 선생의 학문이 동아시아 유학에서 갖는 위상과 독창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내외 다산학 연구자 16명이 모여 다산 정약용의 예학과 통치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기조 발표를 맡은 장동우 대진대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다산의 예학 관련 저술이 문집 전체의 28% 정도를 차지하는 많은 양임에도 그동안 예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특히 다산 선생이 스스로 ‘불후의 역작’이라 말했던 『상례사전(喪禮四箋)』의 역주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성건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는 “다산 선생이 『춘추고징(春秋考徵)』에서 고례(古禮)를 복원할 때 기존의 해석을 따르지 않고 나름대로 재해석한 부분이 있다”라며 “‘제사’의 체계를 명확히 해 ‘통치’의 질서를 확보하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의도가 숨어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학을 이용해 통치 질서를 바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