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부리면은 지난 2일 양곡리에 위치한 순국의적비에서 제72주년 순국의적 제향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11․2동지회 회원 및 유가족, 지역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부리면 유림회 등에서
90여 명이 참석했다.
순국의적 제향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2일 부리지서를 급습한 인민군 600여 명과의 전투에서 용전분투한 부리면 청년방위대 33인의 나라사랑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당시 전투 참여자로 구성된 11․2동지회는 지난 1963년 6월
순국의적비를 세우고 매년 11월 2일 제향을 올려 순국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신 선열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존재할 수 있다”며 “청년방위대 33인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나라사랑의 마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