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3℃
  • 구름조금대구 16.8℃
  • 구름많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8℃
  • 구름조금부산 14.5℃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이태원 사고 총력 대응 경기도, 시군에 행사·축제 자제 등 요청

○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연계 대책회의 열어
- 행사나 축제 자제.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안전관리 철저 요청
- 사고 사망자 안치 병원 관할 시에는 장례 안내 공무원 파견 조치
-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 조기 게양. 회식 자제 등도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사고 관련해 총력대응 의지를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에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고, 행사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세우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연계 대책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중앙정부와 도가, 도와 각 시군이 사고 수습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가애도기간이 마무리되는 11월 5일까지는 공직기강 확립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별로 행사나 축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별로 각종 행사나 축제를 자제하도록 하고 개최 시에는 안전계획 수립, 응급의료체계 구축, 안전선 설치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일산 동국대병원, 부천 순천향대병원 등 사고 사망자가 안치돼 있는 병원을 관할하는 시에는 시설별로 장례 안내 공무원을 파견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각 시군별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120(콜센터)과 119(소방) 또는 031-230-6653(재난상황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국가애도기간 중 조기 게양, 근조 리본 착용, 회식 자제 등도 당부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생각하지도 못한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도 관계자에 세 가지를 지시했다. 
세 가지는 ▲사고자 가운데 경기도민도 중요하지만 구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회복과 사고자 안치 등 지원 ▲사고수습에 지방과 중앙이 따로 없다. 중앙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 연말 크리스마스 등 행사와 축제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할 것 등이다.
김 지사는 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에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검은 리본을 착용해 다 함께 애도를 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사고수습을 위해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태원 사고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긴급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에서는 30일 오후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전화 안내’를 도 재난문자로 발송하고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홍보를 추진 중이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지역-대학 동반성장이 미래번영 해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대학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이 지방소멸 극복의 한 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