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부여에서 만나는 이색 역사체험교육 ‘눈길’

- 놀이와 굿즈 활용해 몸으로 익히는 백제역사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 대여섯 명이 교실 바닥에 모여앉아 유적지 사진이 담긴 카드를 들고 무엇엔가 열중하고 있다. 여러 나라 세계유산들로 흥미롭게 채워진 대형 보드게임이다. 함께 세계유산을 몸으로 표현해 보는 미션도 주어진다. 게임을 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미래와 만나는 백제수업 풍경이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사회적기업 백제에서놀자(대표 정여주)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역사체험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되며 수월성을 인정받은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지역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문화유산을 재미있게 교육하고 즐겁게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부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부여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교사들이 대상이다. 1학기에만 8개 학교, 17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업에는 특별 제작된 VR체험 키트, 컬러링 등이 등장한다.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와 백제금동대향로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혔다.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유산과 현대 디지털 기술의 접목에 대해서도 생각거리를 던진다.

 

백제외교사신 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문화재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외교사신 여권 만들기금동대향로를 지키는 봉황과 용 캐릭터에 복주머니 던지기유물카드를 대형 홀로그램에 비춰 백제금동대향로 살펴보기부여10품을 활용한 서동10품 마켓체험 등 흥미진진한 활동으로 가득하다. 체험을 마친 후엔 여권에 비자 스탬프를 받고 수료식도 실시한다.

 

조선시대 부여를 만나보는 수업도 이채롭다. 5·6학년들이 부여를 떠올리면 으레 연상되는 백제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조선시대 속 부여를 기억하고 생각을 확장해 보는 수업이다. 선비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그림자놀이 키트도 준비했다. 수북정에서의 과거시험, 다양한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문화유산 관광 기획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유산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중학교 자율학년제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 눈높이로 백제 문화유산 안내문을 만들어본다. 백제 사비시기의 우수성, 문화재 등을 직접 검색하고 만들며 지역의 자부심과 지식을 한 번에 알게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백제 가상박물관 만들기수업도 빼놓을 수 없다. 온라인으로 백제 가상박물관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온라인 문화유산 관광 기획자수업에서 만들어 둔 안내문이 활용된다. 전문 디자이너 교육을 거친 후 백제 문양 문화상품을 디자인해 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 학기 초 교육청과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선착순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2022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과 함께 ‘2022 명품교과서투어신청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수행 사업자인 백제에서놀자 누리집(www.baekjeplay.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백제에서놀자(☎041-836-3698).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김포시 민선8기 3년 ① 70만 대도시 기반을 다지다] 철도길 열고 도시개발 회생! 책과 교육의 도시로
김포시 민선8기 시정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 에서 70은 ‘70만 대도시로 향함’을 뜻한다. 민선8기 김포시는 출범 3년만에 도시의 교통 및 도시개발, 교육 지형을 바꾼데 이어, 시민 일상 속 문화·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며 김포의 도시경쟁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병수 시장이 이끄는 김포시 민선8기는 전반 2년 동안 지역의 숙원인 5호선 김포연장 및 신도시 확장, 산업기반 마련 등 중앙정부와 함께 해소해야 할 문제에 집중했고, 후반기에는 시민 소통을 확대해나가며 지역의 자원을 발굴해 도시경쟁력으로 전환해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획 배포 순서>① (전반 2년) 70만 대도시 기반을 다지다. ② (후반 2년) 김포가 가진 것을 기회로 만들다.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은 사통팔달 교통과 공공복리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개발, 우수한 교육환경이다. 이와 같은 조건은 시민들이 김포시에 지속적으로 살고자 하는 정주의식을 키운다. 김포시는 이 세 가지 조건을 22년 출범 이래 2년여 만에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반영시켜 확정지었고, 현재 신속예타 결과 발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 본격 개장…‘더위야 안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해수욕장 26곳이 오는 5일부터 차례로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고 밝혔다. 7월 5일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 등 17곳을 시작으로 11일 사천 남일대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등 6곳이, 12일엔 통영의 해수욕장 3곳이 모두 개장한다. 경남의 특색있는 테마해수욕장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운영한다. 지자체 최초로 조성되어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명사해수욕장은 올해도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설치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패들보트 체험도 운영하는 등 방문객의 수요에 맞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거제 와현 장애인 해수욕장, 남해 상주와 송정의 레저힐링테마 복합형 해수욕장, 남해 사촌 향토체험형 해수욕장 등을 운영해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추억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인명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개장 전 안전시설 관리 상태, 각종 안전시설 비치여부 등을 점검하였으며, 해수욕장 관리청은 도내 해수욕장 26개소에 안전관리요원 189명을 배치하여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였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