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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융합한 강진시장, 지역경제 제대로 기 살렸다

8월 5일부터 이틀간 열린 섬머 락 페스티벌…5천여명이 다녀가



부활, 신현희와 김루트 등 36팀 밴드 공연 및 EDM 파티, 시원한 풀장 등 다채로운 행사 -
전남 강진군이 지난 8월 5일부터 6일까지 락의 레전드 부활 등 36팀 2백여명의 뮤지션들이 강진읍 시장에 모였다.

관광객을 포함해 첫날 3천여명, 둘째날 2천여명의 주민들이 시장에서 장도 보고,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음악도 들으면서 투어하는 오감통 섬머 락 페스티벌을 강진시장에서 개최했다. 이에 강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하는 등 풀뿌리 경제의 진면목을 보였다.  

36개팀 밴드 공연과 여름타파 풀파티를 열어 시장을 풀장으로 변신시켰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마련하고 판매자가 찾아와 형성된 핸드메이드 벼룩시장, 강진시장 상인들의 먹거리 장터, 관내 가죽공예가 참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을 마련했다. 서울, 대구, 광주, 여수 등에서 찾아온 1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과 홍대에서 락 페스트벌을 보기위해 찾아온 200여명 젊은이들이 어울어져 한편에서 바비큐파티도 열렸다.

최광례상인회장은“시장 상인이 주관이 되어 행사를 치러 낸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며 “민·관과 음악인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컸다”며 행사장 주변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이번 행사를 앞두고 상인들은 진열장을 바꾸고, 고객선 지키기 등 환경개선에도 많은 협조를 했다. 물론 그동안의 습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상인도 있었지만 상인중심이 아닌 고객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계속 실천하는 강진시장이 되도록 120여명의 상인들은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상인은 “우리 강진시장이 대도시의 신도시가 되었다.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었던 풀장이 운영되고,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시장에 이렇게 많이 찾아 와 깜짝 놀랐다. 열심히 해준 강진군과 상인회, 음악인들이 자랑스럽다”며 감동했다. 

워킹에프터유 김재선 감독은 “관광객이 즐겁고, 주민들이 행복하여 기쁘다”며 짧게 행사 소감을 말했다. 

강진원군수는 “폭염을 극복하는 음악도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 강진의 특화상품인 음악을 활용하여 전통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준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 더욱이 행사기간에는 스텝 식사봉사까지 해주는 등 친절한 강진임을 널리 알렸다”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상권의 중심인 전통시장과 중앙로 상가, 마량놀토수산시장, 그리고 석문공원, 초당림 물놀이 시설, 병영성 등이 한 바퀴가 되어 군민 소득 배가하는, 지역을 살리는, 행복한 강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해 11월에 전남도에서 시행한 문화예술융합형시장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018년까지 3년간 전국 유일한 음악컨텐츠, 4계절 축제, 가고 싶은 섬 가우도 등 관광지까지 융합형 전통시장으로 자리메김하고 지역상권까지도 확산할 계획이다. 

※ 사진설명 : 지난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강진읍시장에서 섬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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