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올해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7.14.)’ 제정을 기념해 12일(금) 오후 4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하는 장으로 「동행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앞서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11일(목) 시청 다목적홀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북한 인권포럼을 개최했다.
□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대표 비보이 ‘소울번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 ▴특강 ▴팝페라 ▴노래 경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서울런’, 치과·건강검진 등 의료지원사업 등 북한이탈주민 자립을 위한 지원정책들을 소개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이 ‘먼저 온 미래의 동반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시는 서울 또는 중국 등에서 출생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도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사회보장제도 변경) 끝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7월 1일부터는 기존의 탈북 학생 외에,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제3국 출생자녀 포함)도 ‘서울런(SEOUL LEARN)’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21.8. 서울런 오픈 ➜ ’22.12.~ 북한이탈주민인 학생 이용(353명)
➜ ’24.7.~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서울 또는 중국 출생)까지 확대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과 아픔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특강도 열린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양재진 원장(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이 강연자로 나서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 챙김’을 주제로 스트레스 관리와 대응 방법 등을 소개한다.
□ 아울러, 분위기를 바꿔 북한이탈주민의 흥과 끼를 선보일 수 있는 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서울 곳곳의 청년, 중장년 노래 고수 8개 팀(개인 ~ 8인조)이 참여해 숨겨둔 노래와 율동 등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월(사진벽) ▴캐리커처(풍자화) 체험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북한이탈주민 부모·자녀에게 필요한 학습정보・양육상담 제공하는 ‘똑딱 캠프’ 열려>
□ 한편, 7월 13일(토)에는 북한이탈주민 부모와 자녀 100명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부모자녀 캠프 똑딱(똑소리 나는 우리 아이 알아보기 딱 좋은 시간)’이 시청 다목적홀 및 간담회장에서 열린다.
□ 북한과는 다른 교육체계 및 주변 환경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부모 및 자녀에게 학습에 필요한 정보와 양육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자녀와의 갈등 해소 및 학업 성취도 향상에 대한 비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 이번 캠프에는 기존에 서울시 학습・정서멘토링 사업[㈜대교 에듀캠프 운영]에 참여 중인 북한이탈주민 학부모와 학생 100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캠프에서는 자녀 대상 표현 놀이 및 퀴즈쇼 등 흥미와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열리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족 간 소통 방법 및 자녀 양육법 강의 등도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 아울러, ‘서울런’의 다양한 활용 방법과 실제 성공 사례자의 체험담을 공유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 없이 학습 능력 향상 및 진로 탐색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먼저 온 작은 통일’이라고 불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살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동행나눔봉사단’ 및 ‘학습·정서 멘토링’ 사업 참여자 소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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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 사회정착의 어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남북주민과 함께 취・창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헌신을 하다보니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온전한 정착을 통해 통일의 문을 여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동행나눔봉사단, A씨] # 처음에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고,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담 선생님과 함께 5개월간 학습・멘토링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면서 최근에는 말도 안 하던 아이가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수업시간을 기다리며 열심히 긍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습·멘토링 참여자 부모, B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