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여문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뜻하는 가을걷이를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어떨까? 이삭이나 열매를 따거나 알골을 털어내는 타작 등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아이들에게 수확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서울시는 10월 26일(토) 용산가족공원 제1광장(잔디광장)에서 가을을 맞이하며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용산가족공원 가을걷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산가족공원 가을걷이 한마당」은 어린이 동반 가족과 더불어 공원 방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 프로그램과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는 ▲황토를 이용한 염색 체험 “황토의 색깔 여행하기”, ▲볏짚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보는 “볏짚 창작소” ▲수세미 열매 작물을 이용한 “수세미 만들기” ▲친환경 텃밭에서 키운 허브를 활용한 “나만의 화분 만들기” 및 허브 “이온음료 만들기” 등이 있으며, 예약 없이 현장에 방문한 시민을 위한 ▲탈곡기를 이용한 벼 탈곡 체험 “쌀의 시간 여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기후변화 청년단체와 함께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에 있는 식물, 곤충 등 생물을 관찰하고 엽서에 그려보는 생물 다양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즐거움으로 무르익은 공원 내 분위기를 더 하고자 눈과 귀가 흥겨운 마술쇼와 함께 소규모 음악 버스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 가을걷이 한마당」의 체험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누리집을 통해 10월 16일(수) 14시부터 일주일간 예약 접수를 받으며,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아름다운 가을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볏짚 공예, 황토 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용산가족공원에 오셔서 가족과 함께 풍요롭고 즐거운 가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