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수)

  • 구름조금동두천 14.6℃
  • 구름많음강릉 19.9℃
  • 구름많음서울 17.3℃
  • 흐림대전 17.7℃
  • 구름많음대구 17.3℃
  • 구름많음울산 18.7℃
  • 구름많음광주 18.9℃
  • 구름많음부산 20.9℃
  • 맑음고창 18.9℃
  • 구름많음제주 22.0℃
  • 구름조금강화 15.1℃
  • 흐림보은 16.1℃
  • 구름많음금산 16.8℃
  • 구름많음강진군 19.6℃
  • 맑음경주시 17.1℃
  • 구름많음거제 20.8℃
기상청 제공

동대문구,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의 첫 장을 연다

고정되지 않은 22개 참여형 예술 공연…서커스 등 볼거리 많아
푸드트럭은 NO, 지역 상점 구매 음식으로 현장 쉼터서 식사 가능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새로운 형식의 축제,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의 첫 장을 연다. 페스티벌 현장에는 흥겨운 음악 아래 술판만 벌어지는 모습이 없다. 대신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동식’ 문화예술 공연이 가을의 정취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는 12일부터 13일까지 장한평역에서 장안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1.2㎞의 6차선 도로에서 진행된다. 해당 도로는 11일 자정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동대문구는 Tmap 등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우회 도로를 안내하도록 사전 협의를 마쳤다.
페스티벌의 키워드인 ‘이동’은 1899년 전국 최초로 전차 노선이 개통된 동대문구를 형상화하기 위해 채택됐다. 동대문구는 현재 청량리역으로 대표되는 서울 교통의 중심이자 서울 동부와 강원 등 지방을 잇는 거점이기도 하다. 페스티벌은 이 같은 동대문구의 의미를 이동이라는 이미지 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동대문페스티벌의 무대는 완전히 고정되지 않고 변화를 이어간다. 12일(토) 개막프로그램인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는 김창완 밴드의 음악과 메시지에 맞춰 행사장 곳곳의 조형물과 장소에서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다. 가수들의 무대를 그저 바라보며 감상과 환호성을 지르는 여타 축제와 달리 유동적이고 자유도가 높은 구성이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의 면면도 변화무쌍하다. 13일(일)에 진행될 ‘컬러풀 뭅뭅’은 화려한 색의 컬러파우더를 뿌리며 춤추는 시민참여 퍼포먼스 행사다. 사전 모집한 시민댄스단과 전문 무용수의 공연으로 펼쳐지며 관객의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컨테이너 ‧ 관광버스에 조성된 테마 공간에서 DJ의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제로-콜라텍’ 행사장 옆으로는 5톤(t) 트럭을 활용한 인디밴드 공연(5t 클럽)이 이어진다.
거리 예술도 다채롭다. ‘어디든 무대’로 명명된 거리 예술 공연에는 ▲맬랑콜리댄스컴퍼니 ▲봉앤줄 ▲연희집단 THE 광대 ▲스토리 서커스 ▲폴로세움 등 22개 퍼포먼스 팀이 참가해 서커스와 야외극 등을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인다.
동대문페스티벌에는 타 축제에서 보기 힘든 아이템이 가득하다. ‘이순애와 심수일’ 등 변사극과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맘모스 극장’, 도로 위 아스팔트에서 일탈을 경험하는 ‘도시캠핑’이 대표적이다.
동대문페스티벌에는 푸드트럭이 없다. 대신 장안동 일대 협력 상점의 위치를 깃발로 알리고, 그곳에서 구매한 음식을 행사장 곳곳의 ‘쉼터’에서 먹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특정 업체들의 ‘한 철 장사’를 위한 판을 깔아 주기보다, 지역과 공생하는 축제가 되기 위해서다.
윤종연 페스티벌 총감독은 “축제가 진행되는 거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실제 공간”이라며 “이번 축제의 자유와 일탈을 통해 우리 삶 깊숙이 예술이 스며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일상의 공간이 공연장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동대문구민을 넘어 서울시민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의 상세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ddmac.or.kr)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고양시, 2024 세계도시포럼, 도시의 미래를 조망한다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경기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조망하는 제5회 세계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세계도시포럼은 10월 21일~22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제5회 세계도시포럼의 주제는 ‘도시를 강화하고, 미래를 지속시키다: 혁신과 연대’이다. 세계도시포럼은 팬데믹, 기후위기, 국가 간 분쟁, 글로벌 경기변동 등 사회, 경제, 문화의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지향해 나갈 미래상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함께 도시의 미래비전에 대해 토론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시시각각 다가오는 변화의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으기 위해 세계의 전문가, 도시들과 함께 문제를 짚어보고, 해법을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소되는 세계’ 저자 앨런 말락, 사회학자 샘 리처즈 기조 강연 이번 포럼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도시, 사람,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성남시 제5회 위례문화축제 19일 개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위례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위례중앙광장 및 물놀이장에서 열린다. 위례 신도시에 입주해 낯선 이웃들이 문화 축제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7년도부터 시작한 위례문화축제는 위례주민들에게 지역공동체의식 심어주고 지역 상권활성화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하였다. 이번 축제는 위례물놀이장에서 9시부터 “우리의 깨끗한 미래환경 ” 주제로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16시부터 위례중앙광장앙에서 문화공연으로 발레, 치어리딩, 판소리, 바이올린연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을 비롯하여 김재욱, 이치현, 우연이 등이 초청가수로 출연하여 가을축제를 풍성하게 빛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수정경찰서에서는 ‘학교폭력예방’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청소년 선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구 위례문화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제 당일 다채로운 볼거리와